마리나체인이 LG 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부산 블록체인 스타트업 마리나체인이 유럽 무대 수상에 이어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까지 성사시키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8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블록체인센터 입주기업인 마리나체인이 해운·물류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마리나체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고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부산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참여기업이다.
마리나체인의 무기는 해운 현장의 '서류 지옥'을 파고든 AI 기술이다. 선박 운항 보고서와 인보이스, 계약서 등 해운 현장에서 쏟아지는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추출·분석·표준화하는 것이다.
특히,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와 해운 연료 온실가스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선사들은 배출량 데이터의 취합과 검증, 정산에 막대한 품을 들이고 있어 마리나체인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리나체인은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지난 5월 20일 LG 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해운 특화 AI 기술과 LG CNS 엔트루컨설팅의 AX 컨설팅·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해 해운 현장 데이터 자동 처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 탄소규제 대응 솔루션 고도화를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GITEX AI Europe 2026'의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 '슈퍼노바 챌린지'에서는 최종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전 세계 130여 개 혁신기업이 경쟁한 무대에서 상금 1만 유로와 함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마리나체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까지 확대하며 사업화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센터 입주기업과 클러스터 사업 참여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국내외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