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에 건립되는 국립자연유산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지난 7일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우리나라 자연유산을 전문적으로 연구·보전하고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 기관이다. 국가유산 정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건립 예정지는 낙동강하구 을숙도 일원이다. 전체 면적 2만 2969㎡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동, 연구동 등을 갖춘 자연유산 전문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1193억 원이다.
부산시는 국가유산청과 정부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천혜의 자연생태환경을 갖춘 을숙도가 국립자연유산원이 들어설 최적지라고 강조해 왔다.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는 국가유산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사업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국립자연유산원은 국가 자연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낙동강하구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문화 거점시설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현대미술관, 국립청소년생태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과 연계해 국내 대표 자연유산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부산이 대한민국 자연유산 정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국립자연유산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