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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최고 200㎜ 예보…충남도 '비상 2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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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선제 가동 및 위험시설 통제…부여 나복배수장 등 현장 점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 충남도 제공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8일부터 9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비상 2단계를 선제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8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하는 지대본 1차 회의를 열어 각 지역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지사는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주문하며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예찰 강화, 하천변·지하차도 사전 통제, 취약계층의 일몰 전 사전 대피 등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도와 각 시군에서는 공무원 220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도는 각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시군과 함께 산사태 사면과 하천, 홍수 취약 지역, 배수로 등 997곳의 위험 지역 및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예찰과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공주 68.3㎜, 부여 67.2㎜ 등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 및 요양병원 침수를 비롯해 2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당국은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여 나복배수장 점검. 충남도 제공부여 나복배수장 점검. 충남도 제공
취약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뤄졌다. 도는 상습 농경지 침수 지역인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일원의 배수개선사업 현장을 찾아 신규 배수장 건설 및 호우 대처 상황을 살폈다. 윤용근 국회의원과 이용우 부여군수 등이 참석한 이번 점검에서는 호우경보 발령에 맞춰 비상 발전기와 이동식 양수기를 즉각 가동하며 농경지 침수 예방에 나섰다.
 
점검에 함께한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장마 기간 동안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침수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 빈발 상황을 고려할 때 배수장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가하천 지류·지천 준설 및 이를 활용한 저지대 농경지 복토 등 구조적 예방 사업 추진과 국비 지원 확대 등을 윤 의원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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