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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바닥까지 뒤진다"…해경, 해상 마약 밀수 141일 집중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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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반기 집중단속 돌입
수중드론·잠수요원 총동원…선저 은닉부터 외국인 조직·다크웹까지 정조준

해경청 제공해경청 제공
"바다를 통한 마약 밀반입은 단 한 번의 범행으로도 대량의 마약이 국내로 유입돼 우리 사회 전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13일 해양경찰청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141일간 하반기 해양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하고, 국경 단계부터 국내 유통망까지 전방위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선박 밑바닥이나 씨체스트(해수 흡입구) 등 은밀한 공간을 이용한 신종 마약 밀수 수법이 지능화되고, 텔레그램 등 폐쇄형 SNS를 통한 외국인 해양종사자 중심의 마약 유통도 확산하면서 해경은 수중드론과 전문 잠수요원, 첨단 수사기법, 가용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해경은 주요 마약 우범국을 출항하거나 경유해 국내에 입항하는 선박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선체 하부와 씨체스트 내부를 정밀 수색해 선박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중심의 폐쇄적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 마약 밀수·유통 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텔레그램 등 SNS와 다크웹, 가상자산 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추적 수사를 확대해 온라인 마약 유통망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해경은 단순 투약자 검거에 그치지 않고 과학수사와 사이버 수사, 국제공조를 적극 활용해 해외 공급책과 국내 유통책 등 배후 조직까지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한다.

장인식 직무대행은 "해양경찰만의 차별화된 수사 노하우와 수중드론 등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 바닷길을 철저히 감시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청정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마약범죄는 바다 환경을 잘 아는 종사자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선박 내 의심스러운 화물이나 해상에서의 수상한 접선 행위를 목격하면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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