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지난 2024년 6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의 사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과거 아버지를 고소한 일과 관련한 기자회견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소통 전문가로 유명한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출연 중인 박세리의 해당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김창옥은 "처음에는 출연 제안을 거절했지만, 프로그램을 찾아 보다가 박세리 선수의 기자회견 영상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잔 다르크 같았던 사람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못한 채 가만히 있는데, 플래시가 수없이 터졌다"며 "플래시가 너무 잔인했지만, 박세리 선수는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한 채 맞고만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 힘든 순간의 감정을 이해해 주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2023년 9월 박세리 아버지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박세리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다음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반복됐다"며 "재단 이사장으로서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알린 바 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박세리 아버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세리는 이날 방송에서 "감정을 추스르고 있을 때 플래시가 들어왔다"며 "내 감정과 생각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사실 플래시를 떠나, 그 순간 그곳에 앉아 있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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