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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홍해 봉쇄' 선언…해수부 "현재 원유 수송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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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모두 홍해 빠져나와
새로 들어갈 예정인 유조선도 없어
유조선 외 선박, '운항 자제 권고' 유지

연합뉴스연합뉴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우회 수출로인 홍해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 국내로 원유를 수송 중인 선박에 당장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국내로 항해하고 있는 한국 유조선은 모두 5척이다.
 
이들은 모두 이미 홍해를 통과해 위험구역 밖에서 항해하고 있다. 한국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한 건 지난 19일 15번째 선박이 마지막이었다. 원유 수송을 위해 홍해로 들어갈 예정인 선박도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조선 외 일반선박에 대해서는 지난 3월 홍해 운항 자제 권고를 내린 상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당장 원유 수송에 문제가 있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황은 아니다. 현재 외교부, 산업통상부와 함께 대응하고 있다"며 "일반선박에 내린 홍해 운항 자제 권고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중동 해상 수송로 긴장 고조. AI 생성 이미지중동 해상 수송로 긴장 고조. AI 생성 이미지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사우디아라비아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송유관을 통해 홍해와 맞닿은 얀부항으로 원유를 보내 수출해 왔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이 방법으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해 왔다.
 
그러나 20일(현지시각) 친 이란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남쪽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우회로를 앞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만약 해협 봉쇄가 현실화하면 선박들은 홍해 북쪽 수에즈 운하로 항로를 우회해야 하며, 이 경우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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