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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커지는 K북 수요…국내 출판사 20곳 타이베이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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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타이베이 도서전' 22일 개막
대만 바이어 59개사와 그림책·문학·웹툰 등 상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대만에서 한국 도서 번역 출간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판사들이 타이베이에서 판권 수출 상담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이베이에서 '2026 찾아가는 타이베이 도서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학동네, 한솔수북, 도서출판 봄볕, 길벗, 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출판사 20곳이 참여한다. 현장 참가사 외에도 그림책, 문학, 인문, 경제·경영, 웹소설·웹툰 등 위탁도서 100종이 소개된다. 위탁도서 판권 상담은 메이 에이전시가 맡는다.

대만에서는 현지 출판사와 바이어 59개사가 상담에 참여한다. 에스부커, 링킹 퍼블리싱 컴퍼니, 커먼웰스 매거진 퍼블리싱 등 대만 주요 출판사와 출판그룹 관계자들이 한국 출판사와 만난다.

대만 출판시장에서 한국 도서 수요는 커지고 있다. 대만 중앙도서관의 '2025년 ISBN 신청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 번역 종이책 신간은 2021년 580종에서 2025년 902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자책도 301종에서 466종으로 증가했다.

출판진흥원은 올해 행사에서 현지 시장 수출 전략 교육과 대만 출판시장 변화 세미나도 함께 운영한다. 단순 상담회에 그치지 않고 현지 시장 흐름과 장르별 수요를 파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사의 해외 판권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진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개국에서 4차례 열려 1045건의 상담과 약 176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타이베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부의 심리학', '인정받는 노력',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이웃집 길드원', '구드래곤 시리즈', '스티커' 등 인문, 아동, 만화 분야 도서의 판권 계약이 성사됐다.

행사 종료 뒤에는 참여 도서를 타이난 세종학당과 대만국립도서관에 기증한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도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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