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영이 '2026 동트는 동해컵 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호쾌한 샷을 구사하는 모습. KPBA 지난해 한국프로볼링(KPBA) 신인왕과 최우수 선수(MVP)를 석권한 문하영(30기·팀 스톰). 올 시즌도 포인트 랭킹 1위에 오르며 MVP 2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문하영은 지난 16일 강원도 동해시 동송볼링장에서 열린 '2026 동트는 동해컵 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강문권(26기·팀 래디컬)을 눌렀다. 244-189 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출발부터 좋았다. 문하영은 1, 2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뒤 7~10프레임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4배거까지 추가했다. 결국 45핀 차 대승으로 시즌 2승 및 통산 5승째를 장식했다.
경기 후 문하영은 "실투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레인 공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스플릿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투구를 이어갔고, 라인 및 스탠스를 조절하면서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지금은 폼이 완벽하게 올라온 것 같다"면서 "시즌 2승으로 포인트 1위에 올라 너무 기쁘며, 지금 컨디션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하영이 우승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한 모습. KPBA 강문권은 2023년 브런스윅컵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 2번의 오픈 프레임을 극복하지 못했다.
4강전 격인 공동 3위 결정 1경기에서는 문하영이 2~6프레임 5배거를 앞세워 임승원(21기·퍼펙트코리아)을 220-171로 대파했다. 2경기에서는 강문권이 팀 동료 전권이(29기)를 234-226으로 제압했다.
단체전에서 우승한 팀 래디컬의 기념 촬영 모습. KPBA 강문권은 이상훈, 이주형과 짝을 이뤄 팀 래디컬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개인전 아쉬움을 달랬다. 결승에서 팀 래디컬은 3명이 후반 7~9프레임에서 결정적인 터키를 합작하면서 팀 DSD(강희원·김고운·박근우)에 210-195 역전 우승을 거뒀다.
4강전 격인 3, 4위 결정전에서는 팀 DSD가 연장 투구 끝에 승리했다. 팀 DSD는 팀 브런스윅(서정환·김태환·김도경)과 극적으로 240점 동점을 만든 뒤 2차 연장 투구에서 10 대 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2점의 팀 스톰(박상필·김현민·문하영)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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