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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인수위 마무리…"1호 결재 성공하려면 공교육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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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울산교육감 인수위 40일 활동 종료…"새 사업 보다 공약 구체화"
학교 현장 갈등, 소송 대신 회복 '공동체 갈등 전환 전담기구' 설치 제안
생태전환과 미래형 교육과정 연계, 학생 정책위원·우리말위원회 '눈길'

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7월 23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해단 기자회견을 열고 6월11일부터 7월 21일까지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반웅규 기자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7월 23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해단 기자회견을 열고 6월11일부터 7월 21일까지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반웅규 기자
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약 4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쳤다.

인수위는 23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해단 기자회견을 열고 6월11일부터 7월 21일까지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김구한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은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교육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약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식 울산교육감의 1호 결제가 교권 보호와 교육 공동체 신뢰 회복인데 이번에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니깐 굉장히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제안하는 '외술교육' 도입이 작은 부분일지 모르지만 조 교육감이 말하는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이자 모범이 되는 울산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삼았다. 5개 분과를 중심으로 11대 울산교육의 공약과 주요 현안을 검토했다.

5개 분과는 미래책임성장교육, 학생중심맞춤교육,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현장중심 공감행정, 소통·참여로 구성됐다.

미래책임성장교육 분과에서는 '생태전환교육'과 '외솔교육'을 강조했다.

인수위는 조 교육감의 공약인 생태전환교육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이 연계되어야 한다고 했다.

두 공약을 별개 사업으로 둘 것이 아니라 울산형 생태전환교육 체계 구축과 현장 실행이라는 두 축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울산형 공교육 모델 '외솔교육'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 사랑과 자주정신, 포용과 연대 가치를 울산교육의 공통 철학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과 중도 입국 학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외솔교육센터와 다문화한국어교육 전담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구한 인수위원장이 23일 인수위 해단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교육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약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했다"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김구한 인수위원장이 23일 인수위 해단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교육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약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했다"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학생중심맞춤교육 분야에서는 새로운 지원사업을 늘리기보다 학생성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위기학생 지원사업을 통합·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제안했다.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분야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권리가 조화를 이루는 학교문화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학교 인권교육 시범 운영과 교직원 인권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권리·인권 실태조사 정례화,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질적 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학부모 민원 등 교육공동체 갈등을 소송과 처벌 중심이 아닌 조정과 관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가칭 '교육공동체 갈등 전환 전담기구' 설치도 제시했다.
 
소통·참여 분과에서는 학부모단체와 교직원단체, 시민단체 등 37개 단체가 제안한 정책 155건을 교육청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했다.

그 결과 51건은 수용, 41건은 부분 수용, 27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했다. 36건은 법적 근거와 추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11일 출범한 인수위는 12명의 인수위원과 32명의 정책위원, 5명의 우리말위원회으로 꾸려졌다.

5개 분과는 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이어갔다. 또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현장 부담, 예산 여건을 살폈다.

이외에도 고등학생이 정책위원으로 참여해 학생의 시각을 정책 논의에 반영했다. 우리말위원회를 운영해 공약 속 외래어와 어려운 표현을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인수위는 주요 활동 내용과 분과별 정책 검토 결과를 정리해 울산교육청에 전달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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