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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기여 의지 美도 적극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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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국무장관 "호르무즈 기여는 韓에도 이익"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자산을 기여하면 한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정부의 기여 의지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박일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무엇보다 자산이 투입되기 위해서는 해협 상황이 허용돼야 한다"며 "프랑스나 영국의 다국적 임무단 논의가 병렬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지켜보며 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기여 방안으로는 구체적으로는 기뢰제거가 거론된다. 박 대변인은 "다국적 임무단의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분야가 기뢰제거"라며 "(다국적 임무단은) 기뢰 제거에 필요한 자산을 동원할 수 있는 국가들을 식별하고 실제 동원할 수 있는 해협의 여건이 되는 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 가능성을 언급했다. 
 
루비오 장관은 '동맹국에 군함 등 해군 자산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직접 요청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들 국가는 중동산 석유와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에 기여하는 것은 그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늘 직접 요청하진 않았지만 과거에 그들과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일부 국가는 기뢰 제거 등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 노력에 동참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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