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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르코수르' 협정재개 공감…李 "미룰 수 없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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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2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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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靑 정책실장-브라질 부통령 실무단장으로

李대통령 첫 브라질 국빈방문…"전략적 동반자에 중요한 기반"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 협력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
"양국 협력, 청년에 기회, 기업에 새 시장, 국민에 나은 삶 제공"
룰라 "급변하는 세계의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준비"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브라질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룰라 대통령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이 포옹한 것은 지난 2월 룰라 대통령의 방한 이후 5개월 만이며, 다시 만난 것은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공급망, 첨단·미래산업, 문화·인적교류,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에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체결한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는 양국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에서는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을, 브라질에서는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을 각국의 실무단 대표로 정해 한국과 메르코수르(Mercosur, 남아메리카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부통령과 대한민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핵심축으로 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직접적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서 지금 매우 부족한 한국과 브라질 간에 경제, 산업, 안보, 문화 모든 영역에서 협력과 교류를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며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핵심광물과 관련해서는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주협력, 체육협력, 에너지협력, 산업기술협력, 사이버보안협력 등 모두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화협력 MOU는 2015년 체결된 각서를 갱신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협력 MOU' 체결을 통해 청정에너지와 에너지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그리고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내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협력은 양국의 청년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을, 그리고 양국 국민에게는 보다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한다면 태평양을 사이에 둔 거리는 더 이상 제약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가능성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룰라 대통령은 "서울에서 한국과 브라질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됐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더 야심 찬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의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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