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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강진 여파 부산까지…소방 신고 300건 육박·대피 소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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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서 7.1 강진 발생
부산서 관련 문의 신고 291건 접수
원전·도시철도 등 주요 시설 정상 운행 중

기상청 실시간 지진 감지 영상. 기상청 제공기상청 실시간 지진 감지 영상. 기상청 제공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고리원전 등 주요 시설은 별다른 피해 없이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산시를 기준으로 남남동쪽 약 330km위치다.

부산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Ⅲ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계기진도 Ⅲ은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많이 느끼고, 정차해 있는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9분 기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신고는 모두 291건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는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신고 내용은 "교대역 근처인데 건물이 3~4차례 흔들렸다", "해운대 달맞이에서도 일본 규슈 지진 여파가 느껴졌다", "집 전체가 너무 흔들리는데 지진이 맞느냐" 등 대부분 흔들림을 느꼈다는 문의였다.

이번 지진으로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건물에서는 직원들이 1층으로 대피했다. 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0층 이상 고층부에서는 옷걸이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되면서 직원들이 대피 여부를 놓고 혼란을 겪기도 했다. 다만 지진 발생 15~20분 뒤 "건물 이상이 없다"는 안내방송을 실시되면서 직원들은 정상 근무에 복귀했다.

28일 오후 4시 27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역에서 7.1 규모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28일 오후 4시 27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역에서 7.1 규모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현재 고리원전과 부산지역 도시철도 등 주요 시설도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고리원전 3개 호기는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원전에서 측정된 지진계 측정값은 0.0006g으로, 비상 대응 기준인 0.01g에 크게 못 미쳐 별도 비상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도 지진 감지시스템이 즉시 작동해 전 역사에 상황을 전파했으며, 지상 운행 구간은 선로와 전기 분야 담당자가 직접 동승해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정상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산항과 부산신항 모두 하역작업 중단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선박 통항과 관련해서도 항만 유관기관에 전파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지진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실시간 부산시 자연재난과와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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