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내 미군 시설을 향해 발사되는 이란 미사일. 연합뉴스이란이 중동에 있는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간 무력충돌이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45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부대가 이란에서 중동의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하기 위해 다수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며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군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유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아주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그들(이란)은 합의를 안 하면 내가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교량들은 말 그대로 1시간도 안 돼 없어질 것이다. 교량 대부분, 주요 교량이 2시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들도 하루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이달 초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자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 연속 이란의 주요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24일부터 공습을 중단했고, 이란군 역시 보복을 중단하며 양측간 무력충돌은 4일 연속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날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미군이 이란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경우, 현재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의 개입으로 진행 중인 '물밑 협상'이 좌초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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