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최근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에 상장해 대박을 터뜨린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회장이 8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세분화된 직급 체계에 따라 대부분 일반 직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29일 중국 매체 시대주보는 창신메모리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주이밍 회장이 내놓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조건이 9급(과장급)이라고 전했다. 이는 회사 내부 스톡옵션 지급 기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전체 임직원은 1만 9298명이다. 이 중 보상 대상인 9급 이상의 비율은 전체의 15~18% 수준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일반 직원은 11~12급에 속해 있어 이번 보상 대상에서 배제된 셈이다. 회사 내부 직급 체계에 따르면 학사는 12급, 석사는 11급으로 입사한다.
한 직원은 "회사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그것은 우리 평사원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직원은 연봉이 약 20만 위안(약 4300만 원) 수준이라며 "허페이에서는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고 연구개발(R&D)과 생산라인 직원들은 보안 문제로 휴대폰 사용이 통제되고 있다.
주이밍 회장은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통해 2025년 7월 이사회에서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 중 절반을 직원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주식은 총 7억 6790만 주)로, 상장 첫날 종가 기준 가치는 약 56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 규모다.
상장 이후 주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39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직원들을 위한 보상분은 전체 재산의 약 4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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