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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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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전날에 이어 동반 급락하며 국내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9.35% 하락한 5460.21을 기록중이다. 1.47%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55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이후 낙폭이 8%를 넘어서자 낮 12시 32분 32초에는 20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자 올해 들어서만 9번째, 역대 15번째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래일보다 8.15% 내린 5532.33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접수도 중단되고,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코스피의 대폭락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9.36% 하락한 19만 9400원에 거래되며 '20만전자'가 무너졌다. SK하이닉스도 14.84% 하락한 13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 5천억 원, 4700억 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2조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은 현재 8.72% 급락한 644.33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도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12시 19분 12초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발동 당시 코스닥은 전장보다 8.05% 내린 649였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중국 장비와 메모리 발 경쟁 심화 우려에 미국 반도체가 부진했다"며 "SK하이닉스 실적도 시장 눈높이에 미달했고, 컨퍼런스콜 후 주주환원 내용 부재 등 실망 매물 출회됐다"고 증시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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