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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서 팔고 축제까지"…하동서 '다슬기 소득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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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방류'에서 '소득 창출'로 체질 개선

다슬기 소득형 자원화 시범사업 추진. 경남도청 제공 다슬기 소득형 자원화 시범사업 추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방류하는 데 그쳤던 다슬기를 지역 주민 소득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구조 전환을 시도한다.

도는 하동군·주민·가공업체와 '다슬기 소득형 자원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어린 다슬기를 집중 방류하고 주민들이 이를 직접 관리하며, 가공업체 유통과 지역 축제까지 연결하는 내수면 어업의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의 내수면 어업은 전체 수산업 생산량 대비 규모가 매우 적다. 2024년 기준 경남 전체 어업 생산량 50만 7650t(생산액 1조 3182억 원) 가운데 내수면 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천t(257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동안 도내 하천에 어린 다슬기를 방류하는 사업이 꾸준히 진행됐지만, 방류 이후 사후 관리나 수확·유통 체계와의 연계가 부족해 실제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공모와 현장 조사를 거쳐 하동군 횡천강 일원 8.7ha(개인·마치·하남·원곡마을)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해당 수역은 그동안 10차례 이상 수산종자 방류가 이뤄져 서식 여건이 우수하고, 과거 다슬기 축제를 개최했던 경험이 있어 관광 자원화 가능성도 높은 곳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올해 어린 다슬기 10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다슬기 인공종자를 횡천강에 집중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식 실태와 자원 조성 효과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도 함께 한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하동군, 주민, 가공업체가 함께 참여해 다슬기 자원 조성과 서식지 관리, 주민 공동 관리 체계 구축, 가공업체 매입 연계, 청정 생태 자원을 활용한 축제·관광 상품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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