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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공동 2위 출발…유해란, 메이저 3연승 향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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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The R&A 제공유해란. The R&A 제공
유해란이 13년 만의 메이저 3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유해란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 2타 차다.

유해란은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여자 챔피언십,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3연승은 2013년 박인비가 마지막이었다.

유해란은 1번 홀(파3)을 버디로 시작했다. 이어 4번 홀(파4) 버디, 6~7번 홀(이상 파5)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살짝 주춤했지만, 16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도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는 "링크스 코스에서 버디를 6개 잡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 "특히 페어웨이에 깊게 파인 포트 벙커로 유명한 이 코스에서, 그것도 메이저 대회 중에 이를 해냈다는 것은 최근 메이저 우승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고 박수를 보냈다.

유해란은 "솔직히 어려웠다. 드라이버를 많이 잡지 않을 정도로 벙커가 너무 많았다"면서 "요즘 차분해졌다. 생각이 많이 줄었다. 걱정보다는 생각한 대로 플레이하면 돼서 심플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구와키 시호(일본)가 유해란과 함께 5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노예림(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주수빈과 아마추어 양윤서가 1언더파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윤서는 "이 코스에서 잘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세이브도 잘 되고, 공략도 생각한 대로 잘 된 것 같다.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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