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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흥행의 역설?' 비인기 구단, 마침내 1위 질주…kt, 화려하지 않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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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오른쪽)이 1일 한화와 경기 승리 뒤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kt 위즈 kt 이강철 감독(오른쪽)이 1일 한화와 경기 승리 뒤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kt 위즈 
프로야구 마법사 군단이 한여름 뜨거운 질주를 펼치고 있다. 역대 최고의 흥행 가도를 달리는 KBO 리그지만 역설적이게도 대표적인 비인기 구단이 우승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kt는 7월과 8월을 관통하는 무더위 시즌 '2026 신한 SOL KBO 리그'에서 6전 전승을 달렸다. 1위 삼성과 2.5경기 차 2위였던 kt는 대표적인 휴가 시즌 6연승을 구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9승 36패 2무가 된 kt는 2위 삼성(59승 38패 2무)과 승차 1경기 1위가 됐다. 여름 사자로 명성을 떨친 삼성은 같은 기간 2승 3패로 허덕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kt의 기세는 무섭다. 후반기 kt는 10경기 8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냈다. 여기에 지난주 6연승까지 후반기 14승 1무 1패의 엄청난 기세다.

kt는 지난주 무더위에도 짠물 투구를 펼쳤다. 팀 평균자책점(ERA) 2.00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언더핸드 고영표가 2경기 14이닝 무실점 역투로 2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박영현이 2세이브, 스기모토 고우키가 3홀드로 불펜의 역할을 해냈다.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kt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kt wiz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kt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kt wiz

타선에서는 후반기 뜨거운 샘 힐러어드가 맹활약했다. 지난주 힐리어드는 6경기 타율 4할9리 4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힐리어드는 후반기 14경기 타율 4할1푼1리 9홈런 22타점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주 결승타도 2개를 때려내며 시즌 1위(12개) 구자욱(삼성)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올 시즌 팀 타율(2할8푼3리), 득점권 타율(3할2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ERA) 3위(4.43)으로 투타 안정된 전력을 뽐낸다.

팀 홈런 1위(128개) KIA, 득점 1위(574개) 한화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kt는 알토란 성적을 내고 있다. "우리는 이겨도 비인기 구단이라 티가 나지 않는다"는 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비애를 딛고 2021년 팀 창단 첫 우승 이후 또 다시 조용히 정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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