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충식 총장. KAIST 제공배충식 제18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이 10일 취임식을 열고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배 총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KAIST가 이어온 창의·도전·배려의 핵심가치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계승하면서,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기본이 강한 인재와 조직을 바탕으로 AI, 글로벌 창업, 교육·연구 몰입, 지속가능한 성장, 글로벌 협력 등 5대 혁신 전략을 실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배 총장은 또 "널리 듣고 치열하게 행동하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이자 봉사하는 총장이 되겠다"며 "이제 KAIST를 혁신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대학,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비전인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은 기초학문과 인문학적 소양,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기본이 강한 인재와 자율성·책임성·효율성을 갖춘 기본이 강한 조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창업, 국제화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KAIST는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에서 5대 발전 전략도 마련했다.
AI 발전을 바탕으로 인간중심·모두를 위한·자율형 AI로 확장하는 선도적 교육·연구환경과 실험실을 넘어 산업사회와 함께 딥테크 기술 선도·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 제한을 없애고 효율적으로 연구·교육에 전념하며 투명한 운영과 신뢰 기반의 시스템과 문화, 기후 위기 대응 연구 강화·ESG·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친환경·탄소중립 캠퍼스 구축, 글로벌 커넥트를 기반으로 국제화 캠퍼스 조성·국제공동연구 확대·글로벌 지역 혁신 생태계 및 구성원 연결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KAIST는 AI를 특정 전공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의 공통 언어이자 범용 도구로 확산할 계획이다. 기초교육과 AI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AI를 잘 활용하는 대학을 넘어 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로봇, 자율주행, 첨단 제조 등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기술 연구를 확대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기업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글로벌 창업을 활성화해 연구성과가 산업과 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배 총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공학과장과 공과대학장,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연구와 대학 행정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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