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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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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②]

에스겔선교회, CBS 자문위원 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 제공에스겔선교회, CBS 자문위원 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 제공
1.
소돔과 고모라가 악하여 하나님이 결국 심판하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것을 알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매달립니다. 의인 50명이 있어도 멸하시렵니까? 아브라함은 최소한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50명은 있을 줄 알았습니다. 당시 소돔과 고모라에는 약 4만 명에서 6만 5천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50명, 45명, 40명, 30명, 20명, 10명
 
여섯 번이나 하나님께 매달린 아브라함의 질문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중보기도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보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한, 당신을 위한 기도를 의미하는데 하나님은 그러한 아브라함의 질문(기도)을 싫어하지 않으시고 귀히 여기셨습니다.
 
2.
2000년 9월 세계 정상들이 UN에 모여 새천년개발계획(millennium development)이라는 것을 발표합니다. 지난 천 년 동안 세계는 엄청만 발전을 하였고 그로인해 부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나라들이 많아졌지만 세상에는 20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극빈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다음 새 천년의 골을 그 극빈자들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정한 매우 고귀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부유한 나라들이 GDP의 0.7%를 부담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0.7%의 분담금을 제대로 낸 나라는 북유럽 국가의 몇 나라 뿐이었습니다. 미국은 GDP의 0.23%를 부담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당시는 지금같이 부요한 나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021%를 부담하였는데 이것은 원조 받던 나라가 원조하는 나라로 돌아선 유일한 나라였습니다.
 
3.
새천년개발계획이 시작될 당시 세계 인구는 53억명이었고, 극빈 인구는 약 19억 명이었습니다.
세계 인구의 27%가 극빈자들이었습니다. 새천년개발계획이 끝난 2015년도 세계인구는 74억 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그 74억 명 중 극빈자의 수는 약 8억 명이었습니다. 세계 인구의 11%이었습니다.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결과 세계 인구의 27%가 극빈자였던 세상을 세계인구의 11%가 극빈자인 세상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4.
레위기 19장에 보면 네 밭이라고 다 거두지 말고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네 귀퉁이 남겨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네 귀퉁이는 21.5%입니다. 절대로 만만한 액수가 아닙니다.가로가 10, 세로가 10인 정사각형 밭의 네 귀퉁이를 계산하려면 정사각형에 내접한 원을 계산하면 됩니다. 정사각형에 내접한 원을 계산하는 공식은 5제곱 파이입니다. 그러면 네 귀퉁이의 값이 21.5%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3년에 한 번 씩 십일조를 더 내었습니다. 그것은 대략 한 달 수입의 하루 몫을 내는 것과 같았습니다.
 
은퇴 후 21.5%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한 달 수입의 3.3%는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아프리카 말라위의 그물리라라는 마을을 교회가 세운 재단에서 섬긴 적이 있었습니다. UN의 새천년개발계획의 시범 마을 중 하나였습니다. 5년에 300만불을 지원하는 저희 교회로서는 제법 큰 프로젝트였었습니다.
 
말라리아로 마을의 어린 아이 하나가 죽었습니다. 우리 재단의 직원이 그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가슴이 찢어집니다'라고 썼습니다. 그 내용은 제 페이스 북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자신들도 '가슴이 찢어집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제가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가슴만 찢지 말고 지갑을 찢어 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지갑을 찢어 주었습니다. 그 돈으로 말라리아 약들을 사서 공급하였고 7000명 마을 집집마다 모기장 두 개씩을 사서 달아주었습니다.
 
6.
나를 위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당신을 위한 기도는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당신을 위한 기도를 할 때 입으로만, 마음으로만 기도해도 좋지만 조금은 더 구제척인 목적과 행동이 함께하는 중보기도를 하면 더 아름다운 기도가 되지 않은까 싶어 조금은 엉뚱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제사할 때 제물이 있어야 했듯이 당신을 위한 중보기도에도 제물이 함께한다면 더 진실되고 간절한 기도가 되지 않을까요?

김동호 목사(에스겔선교회, CBS 자문위원)

※ 외부 필진 기고는 CBS노컷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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