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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 측 "증조부=안상호" 인정…친일 의혹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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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 넷플릭스 제공배우 하영.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CBS노컷뉴스에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안상호의 친일파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영은 지난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조부-부친-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영은 "제가 듣기로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라며 조선의 26대 왕인 고종을 진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하영은 2025년 1월 인터뷰에서도 '의사 집안'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증조부가 고종 주치의였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는 "주치의는 아니고 한양 안에 양의사로 첫 개업을 하셨던 의사라고 들었다"(뉴스엔 인터뷰)라고 답했다.

예능 출연 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서울에서 출생한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에서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했다. 지석영이 세운 의학교와 동담한의학교에서 서양의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일본인과 결혼한 안상호는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지요" 등 일상생활을 '매일신보' 기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고종황제 독살설에 연루됐다. 고종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라는 소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당대 분위기상, '친일' 안상호가 고종을 독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참교육'에 이어 최근 배우 정해인과 함께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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