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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부산 정치권 '총력전'…국힘 의원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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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1일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 주최,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공동주최
산업은행·금융·해양기관 등 부산 전략산업 연계한 '집적 이전' 해법 모색
정부 로드맵 발표 앞두고 부산 유치 논리·우선순위 선점 나서

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제공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제공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 정치권이 부산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해양 분야 핵심 공공기관을 부산에 집적해 동남권 성장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으면서, 향후 정부의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 선정 과정에서 부산의 몫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 국힘 의원 전원 공동주최…2차 이전 '세 결집'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 주도로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의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산의 미래 비전과 산업 경쟁력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경태·김도읍·이헌승·김희정·김미애·박수영·백종헌·정동만·곽규택·김대식·박성훈·서지영·정성국·정연욱·조승환·주진우 의원 등이다. 부산지역 시·군·구 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정치권이 이처럼 세 결집에 나선 것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구체화를 앞두고 지역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회 자료집에서도 정부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부산이 먼저 유치 전략과 우선순위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나눠먹기 아닌 거점 집적"…산업은행 부산 이전 재부각

토론회의 핵심 화두는 1차 공공기관 이전과 다른 '거점 중심의 집적화'다. 부산 정치권은 1차 이전이 지역별 안배에 치중하면서 기관과 지역 산업 간 연계 및 집적 효과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2차 이전에서는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공공기관 기능을 연계해 거점도시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부산이 강점을 가진 금융·해양·물류 분야가 주요 유치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다시 핵심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성권 위원장은 부산이 1차 이전 당시 금융기관이 이전한 도시라는 점을 들어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해양 분야 공공기관을 추가로 집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가 금융·해양·첨단산업·연구개발·영화영상 등 부산의 산업 경쟁력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어떻게 구체화할지도 관심사다. 자료집에는 부산시가 4개 기능군을 중심으로 40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제시했다는 내용과 함께, 산업은행 이전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별개의 보완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겼다.

부산시·학계·경제계 참여…정부 설득할 논리 만든다

토론회에서는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균형발전 정책 방향'을, 윤정노 부산시 기획관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 유치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정무섭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배근호 동의대 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수영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경영기획실장, 허윤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인수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조사연구팀 부장, 도한영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의원실 제공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의원실 제공
이성권 위원장은 "2차 이전은 지역의 강점이나 비전,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이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해양 관련 기관의 부산 유치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 정치권과 부산시, 학계·경제계·시민사회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부산의 유치 논리를 한데 모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1일 토론회에서는 발제와 토론을 통해 부산이 실제로 어떤 기관을 우선 유치해야 하는지, 산업은행과 해양·금융기관 집적이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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