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박종민 기자폭염경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지난 주말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 5분쯤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35분쯤 계양구의 한 건물 계단에서도 50대 남성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씨 역시 행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발견 당시 체온이 40도 가까이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두 사람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두 사람이 쓰러진 당일 인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었다. 이날 최고기온은 37.5도, 최고 체감온도는 36도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3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에는 4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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