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탑재한 중국의 창정 7A 운반 로켓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의 우주선 발사장에서 발사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중국이 10일 발사한 창정(長征) 7A호 개량형 운반 로켓이 이륙 직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은 이날 오후 8시 2분쯤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통신위성인 '중싱(中星) 4B'를 실은 창정 7호A 개량형 운반 로켓이 비행 중 이상이 발생해 임무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대한 이상 현상으로 비행 종료 시스템이 중간에 작동해 로켓이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근거로 발사 후 85초쯤 로켓이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로켓에 실린 위성인 중싱 4B는 통신뿐 아니라 군사용으로도 쓰이며, 가격은 10억 위안(약 2천억 원) 이상에 달한다.
이 모델의 로켓이 발사에 실패한 것은 2020년 3월 첫 비행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의 로켓 발사 실패는 올해 들어 4번째이며, 특히 지난 1월 17일에는 중국 우주기업들의 로켓이 2차례 연달아 발사에 실패하기도 했다.
오는 24일에는 이번에 실패한 로켓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가 달 탐사선 창어 7호를 탑재하고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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