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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부시장 파장 그대로 넘어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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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위원장 "누락된 업무, 괄호 안에 추가한다고 해서 될 일 아니다"
주연창 특별시의원 "이번 일 결코 그냥 넘어 가서 안돼"

왼쪽부터 백승주, 윤난실 부시장 후보 지명자. 통합특별시 제공왼쪽부터 백승주, 윤난실 부시장 후보 지명자. 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부시장 청문회 보이콧'을 시사했다.

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신민호 위원장(순천)은 10일 페이스북에서 "조례와 다른 부시장 공모,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첫 시행부터 제도의 취지에 맞게, 정해진 조례와 절차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는 현행 조례가 정한 문화산업부시장과 경제농림부시장의 분장사무와 다른 분야가 포함된 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운영위원회 자료사진. 특별시의회 제공운영위원회 자료사진. 특별시의회 제공
이어 "특별시가 후보자를 지명한 뒤 누락된 업무를 '괄호 안에 추가'한다고 해서 앞선 절차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인사청문회는 이미 결정된 인사에 의회가 도장을 찍어주는 자리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조례는 지방직 부시장을 '문화산업 부시장'과 '경제농림 부시장'으로 구분한 반면 시민추천제 부시장 공모는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과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였다.

신 위원장은 "충분한 소명으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인사청문회를 그대로 진행할 수 없고 필요하다면 행정사무조사를 포함한 추가적인 대응도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부시장 청문회 보이콧까지 암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후보자 가운데 산업 등 분야 백승주, 시민주권 등 분야 윤난실 후보자를 부시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특별시는 특별시의회의 거센 반발이 확산하자 9일 입장문에서 "'부시장 시민추천제'와 관련해 시민추천 과정의 추천 분야와 현행 행정기구 설치 조례상 분장사무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정비를 추진한다"고며 늑장 대응 방침을 전했다.

신민호 위원장. 특별시의회 제공신민호 위원장. 특별시의회 제공
신 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옹호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주연창 통합특별시의원(여수)은 댓글을 통해 "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미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와 심사 후보자 지명까지 강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민추천제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법과 조례를 지키는 것이 먼저인데 이번 일은 결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단호한 방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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