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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월 3300만원 내걸고 '시니어 의사'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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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1년 새 21명→15명…16개 보건지소 중 8곳 의사 없어
18일까지 60세 이상 의사 1명 모집…도서지역 순회진료·원격협진 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월 최대 3300만원의 보수를 내걸고 숙련된 '시니어 의사' 확보에 나섰다.

신안군은 오는 18일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안군의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난 2025년 2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관내 16개 보건지소 가운데 절반인 8곳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인근 보건기관의 공중보건의사들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맡아 주 1~2회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순회진료만으로 의료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신안군의 설명이다.

신안군은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300만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640만원의 보수를 제시했다. 도서지역을 포함한 순환근무와 높은 임상경력 요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보수 기준을 정했다.

채용된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와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한다.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일반의 면허 취득 후 20년 이상 임상경력을 갖췄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만 60세 이상 의사다. 근무기간은 채용일부터 1년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의사가 채용되길 바란다"며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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