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 연합뉴스북한은 12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을 비난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위협"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의 장금철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이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안보의 새로운 위험요소로 부상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기도는 좌초를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추진이 "조선반도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 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국장은 "이는 핵잠수함전파를 매개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의 패권 축을 구축하고 전지구적범위에서의 군사적 균형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해보려는 미국의 대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특히 "이미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각일각 핵 동맹으로 둔갑하고 있는 미일한 3각 군사공조체계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의 핵잠수함동맹인 오커스가 엄존"한다면서 한국의 핵잠수함보유는 결국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을 '제2의 오커스'로 진화시키는 준비 단계로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장 국장은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간과한다면 조선반도의 주변해역과 대만해협, 중국남해를 아우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핵잠수함동맹이 휘몰아오는 대결의 격랑가을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국장은 이런 비난과 함께 "적수국들의 군사적 기도에 생존 불가능, 재생 불가능의 보복공격으로 응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힘의 보유는 전쟁억제를 위한 가장 책임적인 선택으로 될 것"이라며 자신들의 핵 무력 강화는 정당화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노후 원자력 발전소의 재건축 방침을 밝힌 일본에 대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허울 좋은 간판 밑에서 핵무장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선도해온 극히 이중적이며 기만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국제문제평론가 리명남' 필명의 글에서 "일본은 현재 44.4t의 방대한 플루토늄을 비축하고 있으며 올해 중에 사용후핵연료재처리공장을 준공하려 하고 있다"며 "일본이 일단 마음만 먹으면 수개월내에 핵무장에 나설수 있는 사실상의 '준핵보유국'으로 변신하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범국 일본이 핵무장 야망을 한사코 추구한다면 분명히 열도 전역의 파멸이라는 비극적인 종착점에 가 닿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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