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같은 학교, 아내는 학교장·부군은 평교사" 전남광주교육청 인사 말썽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교육청, 뒤늦게 '상피 조정 인사' 예정
본청 국장 교육장 직행·영전 관행도 비난
본청 인재교육국장→여수교육장·미래성장국장→영암교육장 영전

전남미용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전남미용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9월 1일 자 교육공무원 정기인사를 하면서 같은 학교에 아내는 학교장·부군은 평교사로 근무하게 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전남미용고등학교(나주시)에서 아내인 교장(9.1.자 발령)과 부군인 평교사가 같은 학교에 근무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학교장이 배우자의 복무와 근무성적평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면 이해충돌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교육청이 해당 인사를 즉각 재고하고, 이와 관련된 명확한 인사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청 국장이 교육장으로 직행·영전하는 관행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전남청사 인사의 경우 본청 김영신 인재교육국장이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문태홍 미래성장국장이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각각 발령됐다.

현 백도현 여수교육장도 본청 교육국장에서 교육장으로, 김여선 광양교육장도 본청 정책국장에서 교육장으로 각각 직행하는 등 고위직 꽃길을 연속적으로 차지해왔다.

시민모임은 "교육장이 해당 지역 교육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대표성을 바탕으로 임명되는 자리인지, 아니면 본청 고위 관료의 인사 이동을 위한 자리로 활용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통합교육청의 첫 정기 교원인사는 단순히 교원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행정절차가 아니다"며 "전남과 광주 교육행정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어떤 인사 원칙을 세우고 실천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남광주교육청이 향후 인사에서 원칙을 분명히 세우고, 교육 구성원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통합특별시교육청은 "미용고등학교의 경우 미용과 출신 1호 교장이라서 배치한 것인데 부군이 재직 중이어서 상피하기로 조정했다"며 "조만간 미용고 교장 인사가 다시 날 것"이라고 밝혔다.

본청 국장의 교육장 직행 영전에 대해서는 "지역현안에 대한 동력 추진과 대처 능력 차원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