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사 발주 담당 공무원 2명이 검찰에 송치되고 시공사 관계자들 사이의 금품수수 의혹까지 추가로 포착되면서 책임 규명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대표도서관 신축 사업에 참여한 시공사 관계자들 사이에 불법적인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관련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고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품수수 과정에 감리 관계자가 연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무원 의제 규정에 따라 뇌물 관련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종합건설본부 소속 팀장과 주무관 등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를 발주한 담당 공무원으로서 용접 불량 사실을 보고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공사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A본부장 등 공무원 2명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불송치했다.
경찰은 앞서 부실 시공과 안전·품질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철골공사 하청업체 대표·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감리·시공사·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1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해당 사고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2시쯤 전남광주 서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의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4명이 숨진 사고다.
수사기관은 용접 불량과 품질관리 미흡, 설계와 다른 시공, 감리·발주처의 관리·감독 소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 공사는 작업중지 명령 등으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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