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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의회 첫 현안 정책회의…조직개편·국립의대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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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국립의대·20조원 인센티브 등 7개 현안 공유
의회 "조직 안정·대학 갈등 해소 위해 집행부 적극 나서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특별시의회가 조직개편과 국립의과대학 설립, 정부의 20조원 규모 재정 지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시의회는 14일 오전 8시 특별시의회 무안청사 초의실에서 현안 정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오전 9시로 예정됐지만 민형배 시장의 시의회 운영위원회 출석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한 시간 앞당겨 열렸다.

회의에서는 △조직개편 △국립의과대학 신설 △공공기관 이전 △정부의 20조원 규모 재정 지원 활용 방안 △2027년 재정 여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등 현안 7건을 논의했다.

특별시는 비공개를 전제로 현재 마련 중인 조직개편 초안을 의회에 설명했다.

특별시는 지난달 출범 이후 광주·무안·동부청사의 기능과 인력 배치를 포함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 노조의 반발이 이어지자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12일까지 네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조직개편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만드는 데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인 만큼 충분한 소통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추진 중인 국립의대 설립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대학은 국립의대 소재지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의원들은 의대 설립계획서 제출 시한이 오는 20일로 다가온 만큼 특별시가 두 대학 간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지원하기로 한 4년 동안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특별시는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인재 양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민 시장은 회의에서 SK가 전남 동부권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생산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의회에 설명했다.

또 당초 삼성전자와 에스케이가 각각 2기씩 모두 4기를 조성하기로 한 반도체 팹이 향후 기업 수요에 따라 최대 9기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 내년도 재정 여건 개선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주요 정책이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게 집행부가 현안 조정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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