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어민항쟁 1918년 당시 집행원부. 경남도청 제공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식민 지배에 맞서 국내외에서 헌신한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35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경상남도는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명단에 경남 출신 애국지사 35명이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건국훈장 3명(애국장 1명·애족장 2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28명이다.
특히 이번 포상자 중 16명은 경남도가 직접 자료를 발굴해 서훈을 신청한 이들이다. 1918년 일본인 어업자들의 저임금 노동과 경제 침탈에 맞섰던 '고성어민항쟁' 참여자 13명이 모두 대통령표창을 받으면서 잊힌 지역 항일 역사가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공적도 함께 인정받았다. 1918년 미국 하와이로 이주한 뒤 20여 년간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박순이 선생과, 1934년 독서회 활동으로 고초를 겪은 강정신 선생이 각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1933년 일제의 제국주의 교육에 맞서 교육노동자협의회를 결성해 옥고를 치른 김경출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이밖에 경남 각지의 3·1운동 참여자와 일본 오사카·도쿄·고베 등지에서 항일 투쟁을 벌인 지사들이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도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포장과 표창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포상을 포함해 1949년 정부포상이 시작된 이후 독립유공자는 총 1만 9059명이며, 광복 이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15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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