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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첫 조직개편 윤곽…시장 직속 '반도체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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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8본부·27국·144과·담당관 체제…반도체산업지원단 실급 격상
4부시장 기능별 업무 분담…광주 67과·무안 56과·동부 21과 배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전담할 시장 직속 '반도체실'을 신설하고 부시장 4명의 역할에 따라 광주·무안·동부청사의 기능을 재배치하는 내용의 통합 이후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4일 오전 시의회 무안청사에서 열린 시의회와의 현안 정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안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임시체제로 운영해온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첫 조직개편안이다. 시가 한 달여 동안 가다듬고 노조와 협의를 거쳐 시의회에 공유한 집행부안이다.

다만 아직 확정안은 아니다. 앞으로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의결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바뀔 수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본청 조직은 4실·8본부·27국·144과·담당관 체제로 꾸려진다. 통합 직후 임시 운영 중인 현행 조직보다 본부 1개와 국 3개, 과·담당관 5개가 늘어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장 직속 반도체실 신설이다.

현재 3급 국장이 이끄는 국급 임시기구인 반도체산업지원단을 1급 실장이 이끄는 반도체실로 확대·재편한다. 산하에는 반도체산업정책관을 둔다. 민형배 시장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개편안은 부시장 4명이 기능별로 업무를 나눠 맡고 관련 부서를 광주·무안·동부청사에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부시장 명칭은 아직 가칭이다.

광주청사에 근무하는 행정안전부시장은 기획과 인공지능·반도체, 안전, 문화·체육, 환경, 도시·건축, 교통 분야 등을 총괄한다. 기획조정실과 시민안전실, 문화예술본부, 기후환경본부, 광역행정본부, 광역도시국, 주택건축국, 통합교통국, 통합공항국, 행정재무국 등이 배치된다.

무안청사에는 균형발전부시장과 기본사회부시장이 근무한다.

균형발전부시장은 재정과 관광, 자치행정, 광역사회간접자본, 에너지, 농축산, 해양수산 분야 등을 맡는다. 균형발전실과 재정관리본부, 에너지산업본부,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등이 배치된다.

기본사회부시장은 시민주권과 청년·교육, 복지·건강, 인권, 여성·가족 분야 등을 담당한다. 시민주권본부와 청년교육본부, 돌봄복지국, 시민건강국, 포용사회국 등이 편제된다.

동부청사에는 산업경제부시장을 두고 산업과 노동, 투자, 경제, 산림·정원 분야 등을 맡긴다. 산업혁신국과 우주첨단소재국, 성장투자유치본부, 경제국, 산림정원국 등이 들어선다.

청사별 과 단위 조직은 광주청사 67과, 무안청사 56과, 동부청사 21과로 재편한다. 현재보다 광주청사와 무안청사는 각각 2과가 줄어드는 반면 동부청사는 9과가 늘어난다.

다만 총무와 복지 등 지역별로 필요한 기능은 광주와 무안청사에 나눠 배치한다.

예를 들어 광주청사 행정재무국의 총무과와 무안청사 자치행정국의 행정지원과가 총무 기능을 나눠 맡는다. 복지 업무도 무안청사 돌봄복지국이 중심 역할을 맡되 광주청사 광역행정본부 복지건강과가 일부 기능을 담당한다.

상수도사업본부와 해양수산과학원,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원, 경제자유구역청 등 기존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은 대체로 현행 틀을 유지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조직개편에 필요한 기구·정원 관련 조례안을 처리하기 위해 시의회에 이달 안에 임시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입법예고와 직원 의견수렴, 시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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