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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호남 투표 공개 D-1…투표율 저조 속 여론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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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온라인 투표율 35~37%대…서울·경기보다 10%p 이상 낮아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김민석·정청래 막판 표심 경쟁
호남 김민석·수도권 정청래 우세 관측…저조한 투표율 변수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가를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권리당원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 14일부터 당대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면서 막판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국민 여론조사는 전당대회 최종 결과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막판 판세를 뒤집을 변수로 꼽힌다. 현재까지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2%가 몰려 있는 호남의 낮은 투표율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호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광주·전남 37.63%, 전북 35.22%로,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지역 가운데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과 경기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각각 45.31%, 46.74%로 호남보다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율이 통상 10%대인 점을 감안하면 호남의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에서는 김 후보가, 서울·경기에서는 정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관측이 제기돼 온 만큼, 낮은 호남 투표율이 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후보 측에서도 호남 투표율이 낮은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한 친민계 의원은 "당원 수가 많아져서 투표율로는 낮게 나왔을 수 있지만 실제 투표 명수는 줄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전남 완도와 강진 등을 돌며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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