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조상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와 국회 지도부를 연이어 만나며 총력전에 나섰다.
조 시장은 14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기반이 될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했다. 총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찬대 인천시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 15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제19대 협의회장을 선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전국 시도지사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 채택을 요청했다. 재정 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조 시장은 국회를 찾아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연이어 면담했다. 이광재 위원장과 만나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예산의 적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병도 원내대표에게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기반 마련에 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확고히 하고 조정식 국회의장과 여당 지도부 후보들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약속한 만큼, 이 자리에서는 법안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조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며 "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채택하고 강력히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찬대 인천시장이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내년 상반기 중 협의회 사무처가 세종으로 이전해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와 국가 균형성장의 상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국회,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공조해 연내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2027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이달 말까지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 대응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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