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부산FM 102.9·울산FM 100.3·경남FM 106.9
■ 진행 : 국재일 아나운서
■ 대담 : 정명희 북구청장
◇ 국재일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투데이 초대석'입니다. 오늘은 민선 7기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부산 북구의 수장으로 돌아온 정명희 북구청장을 모셨습니다.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정책부터 AI 스마트 도시 구축, 북구 신청사 건립 문제까지, 북구의 미래 비전과 현안 과제들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정명희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산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한 정명희 북구청장교통 체계 개선과 'AI 돌봄 SOS 센터'로 생활 불편 즉각 해소
◇ 국재일 > 선거 기간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목소리는 무엇이었습니까?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기고 계신 현안과 추진 현황도 함께 말씀해 주시죠.
◆ 정명희 > 선거 기간 많은 주민을 만나뵈며 가장 절실하게 체감한 분야는 바로 '교통'과 '돌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취임 직후 교통 혼잡도가 높은 3개 구간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즉시 지시했습니다. 만덕센텀 대심도 출근길 현장과 낙동강변대로 금곡가선교 공사 현장 등을 직접 찾아 부산시 및 관계 기관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북구의 의견을 적극 전달했습니다.
또한, 돌봄 부문의 부응을 위해 취임 첫날 '북구형 AI 돌봄 SOS 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신청하면 1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연계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거창한 담론보다는 도로·주차·보행 환경 등 주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생활 민원부터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개선하는 발 빠른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북구 365돌봄 누리 AI 돌봄 SOS 센터 개소. 북구청 제공'전 생애 동행 프로젝트' 착수…공모사업·시비 확보로 재원 마련
◇ 국재일 > 제시하신 공약 중 '아이마음 택시', '안심 홈키트', '청년 동행 주택',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이 눈에 띄는데, 우선 추진 사업과 재원 조달 방안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 정명희 > 언급하신 사업들은 저의 제1호 공약인 '전 생애 동행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입니다. 출생부터 노년까지 구청이 주민의 삶을 세심히 뒷받침하는 2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 돌봄 SOS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여성 안심 홈키트 지원, 학교 안심 지원 도우미 등 자체 예산으로 즉시 시행 가능한 사업들은 이미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열악한 구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부산시 특별조정교부금 등 시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나아가 교육부 돌봄 예산 연계와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유치 등 재원 확보 채널을 다각화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북구 신청사 건립, 부산시 감사 결과 따라 신뢰 중심 행정 추진
◇ 국재일 > 북구 신청사 건립을 두고 인수위원회 시절 입지 선정 절차와 예산 집행 관련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향후 어떤 원칙과 절차로 진행할 계획이십니까?
◆ 정명희 >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를 둘러싸고 주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의혹이 제기되어 인수위 기간 엄밀히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부지 선정 위원회 구성의 편향성, 평가 기준의 갑작스러운 변경, 무상 기부 부지 확보 무산에 따른 22억 원의 추가 부지 매입 등 특정 부지(덕천생활체육공원)를 염두에 두고 진행된 듯한 정황과 행정적 결함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1500억 원이 투입되는 북구의 100년 지대계 사업을 주민들의 불신 속에 강행할 수는 없기에 현재 부산시에 감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감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주민들께 명확히 설명해 드린 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반대로 개선점이 확인된다면 과감히 바로잡아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사업을 위한 행정이 아닌 주민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 북구청 제공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스마트 도시' 구축
◇ 국재일 > AI 스마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셨습니다. 산업 기반이 다소 부족한 북구에서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스마트 도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 정명희 > 제가 구상하는 AI는 단순한 산업 유치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반입니다. 어릴 때부터 AI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 청년들을 인재로 키워내고자 합니다.
행정에 AI를 적극 도입해 주민 서비스를 혁신하고, 소상공인의 AI 활용 지원 및 디지털 분야 창업·일자리를 육성할 것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의 '서부산 낙동강 AI 산업벨트' 구상과 연계하여 교육, 행정, 지역 상권, 관광 전반에 AI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AI는 수단일 뿐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와 사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중앙정부·부산시와 강력한 '원팀'으로 구정 현안 해결 속도전
◇ 국재일 > 구정 운영에서 중앙정부 및 부산시와의 '원팀' 체제를 지속해서 강조하고 계십니다. 여당 원팀 체제가 북구 발전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까?
◆ 정명희 > 대심도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 금곡가선교 조기 완공, 버스 노선 확충 등 북구의 주요 현안은 부산시의 협력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전 생애 동행 프로젝트나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북구 입장에서는 정부와 부산시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시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재명 정부, 전재수 부산시장과 원팀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북구의 오랜 숙원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북구청 제공여야 떠나 민생 우선…지역 국회의원과 실무적 협력 고도화
◇ 국재일 > 한편, 북구갑 지역구의 한동훈 국회의원은 소속 정당이 다릅니다. 정당이 다른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과 협력은 어떻게 풀어갈 구상이십니까?
◆ 정명희 > 정당이 다르다는 점이 구정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북구 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님이나 저나 북구 주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는 동일합니다. 저는 26만 북구 구민 모두의 구청장으로서,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특히 교통 체계 개선이나 골목상권 활성화 같은 민생 현안에는 정치적 논리가 개입될 여지가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부산시의 예산 확보는 여당 구청장인 제가 책임지고 이끌어내고,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법안이나 정책은 한 의원님과 긴밀히 손잡고 실무적인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내겠습니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지난달 1일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산 북구청 제공 "평범한 하루가 든든하고 행복한 북구 만들 것"
◇ 국재일 > 끝으로 앞으로 4년 동안 그려갈 북구의 모습과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명희 > 존경하는 북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제가 만들고자 하는 북구는 특별한 날에만 행복한 도시가 아니라, 평범한 매일의 삶이 든든하고 행복한 도시입니다. 출퇴근길 피로가 줄어들고,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으며, 아이들은 안전하게 뛰놀고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북구가 직면한 수많은 과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입니다.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국재일 > 평범한 일상이 행복한 북구를 만들어 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명희 북구청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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