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성폭력 피해'를 호소했지만, 경찰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은 사건이 조명된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5일 방송에서 '복불복 게임 - 안산 주점 CCTV 속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건을 다룬다.
이날 SBS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새벽 3시쯤 경기도 안산에서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0살 채단비 씨로 "옥상에 있는데 저 떨어지면 데리러 오시면 될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을 꿈꿨던 채 씨는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 뒤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사건의 경위를 알지 못한 채 지내던 중 채 씨가 사망하기 약 두 달 전,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주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을 알게됐다.
당시 주점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만취한 상태의 채 씨가 사각지대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 씨가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인 정연수(가명) 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을 고소했다. 정 씨는 당시 가혹행위를 당했고 피해 영상까지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정 씨는 자신의 피해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 검찰이 재수사를 지휘하면서 가해자들은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제작진은 두 사건의 수사 과정과 당시 확보된 증거를 살펴보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예정이다. 방송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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