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남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7일 새벽 경남 거제 일대에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월류와 일부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거제 전역에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지역 긴급 대피가 요청됐다. 특히 집중 호우로 인해 일운면 일원 마을 일부가 침수되자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침수 우려 지역 일부에서 사전 대피가 이뤄졌다.
이어 오전 2시 44분쯤에는 고현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고현천 일원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또 오전 3시 48분쯤에는 거제면 서정천 범람으로 일대 주민에게 외출을 금지 요청했다.
연합뉴스도로 상황 악화와 시설 통제도 잇따랐다. 거제시는 수월동 수월자이 정문 앞 등 도로변 침수와 돌 잔해물 낙하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시민들에게 외출과 차량 이동 자제를 강력히 당부했다.
거제시는 관내 주요 도로와 터미널이 침수됨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현재까지 거제지역 도로 통제구간은 26곳, 도로사태 17곳, 수목 전도 13곳이다. 학교 5곳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날 경남지역에는 최대 25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80~150㎜, 많은 곳은 250㎜ 등 이상, 경남 동부 내륙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전 6시 기준 경남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거제 782.5㎜, 통영 628.9㎜, 삼천포(사천) 317.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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