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김민석 당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 선출을 놓고 17일 여야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견제구를 던진 반면, 우당인 조국혁신당은 연대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내놨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과 국익을 위한 협력에는 언제든 손을 내밀겠으나, 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하는 일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며 "집권 여당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막이'로 전락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일극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가 검찰 보완 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한 점 등을 겨냥해 "사법부 독립과 삼권 분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흔드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이렇게 엄중한데 대통령 연임의 길부터 궁리해선 안 된다"며 "대통령을 엄호하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국정에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대표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혁신당도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거수기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집권 여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을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보라"고 요구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거 결과를 공유하며 "국민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50% 이상 달성으로 당심·민심(간) 괴리 확실"이라며 "이건 이재명 대통령이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우당인 조국혁신당은 연대에 방점을 찍었다. 신장식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조기 퇴진시키고 민주정부 4기를 탄생시킨 우당(友黨)으로서 다시 한번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신 대표는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와 혁신에 힘써주시길 기대하겠다"며 "혁신당이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뜨거운 경쟁과 견제 또한 중요하다"며 "우리는 따로 또 같이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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