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국민의힘 강릉시의원들, 누구를 위해 일하나?" 시청 홈페이지서 '부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영화 관련 예산 전액 삭감…문화예술계 등 지역사회 반발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이례적으로 조회수 1400회 넘겨

정동진독립영화제. 강릉씨네마떼크 제공정동진독립영화제. 강릉씨네마떼크 제공
강원 강릉시의회가 영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문화예술계 등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강릉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실명을 밝힌 한 시민이 '시민으로서 국민의힘 당소속 강릉시의원들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예산 삭감과 관련된 시의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쏟아냈다. 이후 19일 현재 해당글은 이례적으로 조최수 1400여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릉을 지키며 살아가려 애쓰는 미미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올해로 28회를 맞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이제 14살이 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강릉시민들의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예술활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향유하고 누릴 권리는 시민의 기본권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시장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가칭 '영화미디어센터' 복관을 위한 예산과 '신영'과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이 포함된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계속 딴죽을 걸더니 결국 이 모든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역구가 아니고 관계자가 아니면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다. 독립영화제가 계속 지원받아서 해야 하느냐' 등의 내용들이 시의원들의 문제의식이라고 믿어야 하냐"며 "수백 년 동안 계속된 강릉단오제는 말할 것도 없고, 커피축제도 15회가 넘었으니 이젠 지원을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문제제기를 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기계적인 공평함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 가능하고 납득 가능한 잣대의 일관성, 공평하고 합리적인 '판단의 원칙'을 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강릉씨네마떼끄 제공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강릉씨네마떼끄 제공
끝으로 "시민을 대신해 합당하고 시의적절하게 입법행위를 하고 예산심의권을 행사하라고 시의원의 권한을 준 것인데,  그 권한을 오히려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당파적이고 맹목적인 집단행동의 수단으로 변질시켜버렸다"며 "국힘 소속 시의원들 누구를 대표하고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냐. 시민들이 두렵지 않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정동진독립영화제 주관 단체인 강릉씨네마떼크도 지난 4일 강릉시의회의 영화문화 예산 삭감과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성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축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영화문화의 기반을 흔드는 예산심의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문화는 투자 대비 수익률로 평가할 수 없는 시민 삶의 기반"이라며 "3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 축적해 온 강릉 영화문화와 지역문화 예술 생태계의 가치를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강릉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과 독립예술극장 신영 지원, 영화문화미디어센터 관련 총예산 1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33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폐회. 강릉시의회 제공제33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폐회. 강릉시의회 제공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