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단독]'드라마 아파트 현실판'…"관리비 횡령, 17년간 400억원 누적 피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난해 3월 관리비 들고 잠적했다 붙잡힌 40대 경리
구속 상태로 재판 중 '400억 원대 추가 횡령' 의혹
입주자대표회 "전남편과 친인척·지인들도 공범"

JTBC 제공·연합뉴스JTBC 제공·연합뉴스
수억 원대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는 전직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이 추가 횡령 혐의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40대 전직 경리 A씨와 경리의 전남편 B씨·경리의 친인척·전직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경리로 일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2025년 사이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서 거액의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을 자신의 개인 계좌 등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리의 전남편 B씨와 친인척·지인 등은 경리 A씨로부터 횡령 자금 일부를 계좌로 넘겨받는 등 범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난해 3월 경리 직원 A씨는 관리비 통장에 남아 있던 3천만 원을 인출해 잠적했다가 같은 달 경기도 일대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시 수사를 맡은 광주 광산경찰서는 A씨가 10년 동안 아파트 관리비 약 7억 원 상당을 빼돌린 정황을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횡령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후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을 진행하던 중 A씨의 단독 범죄가 아니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입주자대표회는 A씨가 전남편과 친인척 등 다수와 함께 아파트 관리비 등 금전을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3월과 5월 광주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입주자대표회 측은 "A씨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공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면서 전표에 전기요금·상수도 요금·승강기 유지관리비 등의 명목을 허위로 기재해 주민들의 눈을 속여왔다"면서 "2008년부터 발생한 누적 피해액이 약 440여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지난 2008년부터 처리한 지출 결재 내역과 금융 계좌 기록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측이 주장하는 피해액과 실제 정상 집행 내역과의 대조 작업이 필요해 정확한 피해 액수는 수사를 거쳐 특정될 예정"이라며 "고소장에 적시된 2008년 이후 전 기간을 대상으로 횡령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