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전당대회 과정을 언급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보니 당원들끼리 내상이 깊은 것 같다', '당내 화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김민석 대표가 포용하고 화합 이룰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당내 내상이 깊은 이유 중 하나가 조롱·멸시·혐오의 언어가 난무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전당대회에서는 당내 갈등을 더 부추기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혐오와 멸시가 난무하지 않도록 당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연합뉴스이외에도 김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2028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UN해양총회와 세계가톨릭청년대회, 거제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최고위원들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화마을을 찾았다. 전날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전직 대통령들을 잇달아 찾고 있다.
한편 차기 지도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추가 인선도 단행됐다. 김 대표는 수석사무부총장에 문진석(재선·충남 천안갑) 의원, 조직사무부총장에 안태준(초선·광주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개편을 위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단장으로 강득구(재선·안양 만안) 의원을 임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정치 활동하면서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의장도 해보셨는데 그런 경험을 토대로 민주연구원을 개편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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