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새빛민원함' 홍보물. 수원시 제공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새빛민원함'을 100일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올해 두 번째 새빛민원함을 운영해 접수된 시민 의견을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분석을 거쳐 정책과 행정 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새빛민원함에는 시민 누구나 생활 속 불편 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정책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50곳에 마련된 신청서를 작성해 민원함에 넣으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온라인 접속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다. '새빛톡톡'을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하반기 운영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민원 해결 기능을 강화한다.
접수 직후 담당 부서를 신속하게 지정하고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복합민원은 주관 부서와 지원 부서를 구분해 처리한다. 담당 업무가 명확하지 않아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오가는 문제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1999년 준공된 정자동 연꽃사거리 연꽃육교는 엘리베이터나 계단 없이 경사로 2개만 설치돼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지난해 새빛민원함에 '연꽃사거리 보행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이 접수되자 시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합동점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7년 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방향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새빛민원함에 쌓이는 시민 의견은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로도 활용된다. 민원 유형과 지역, 처리 부서, 반복 민원 등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실·국·소와 구청별 현황을 대시보드로 관리한다.
주간 단위로 주요 민원 이슈를 분석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불편 사항은 개선 과제로 발굴한다. 민원 접수부터 처리 단계별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도 시민에게 안내하고 처리 완료 후 만족도를 관리한다.
시는 지난해 새빛민원함을 통해 1658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915건을 접수해 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불편 사항 하나도 시민의 목소리로 소중히 듣고,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분석으로 해결책을 찾아 시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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