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무산되더라도 지역 의대 신설을 포기하지 않고 지자체와 공동 신청 가능성을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시장은 19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순천대가 제출한 계획서를 반려했다는 것과 관련해 "통합특별시는 대학의 의대 설립 추진계획서를 접수하는 기관이 아니다"며 "순천대가 제출 대상이 아닌 서류까지 보내와 돌려준 것이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교육부 제출 서류 9개 항목 가운데 통합특별시가 작성할 부분은 3개 항목이다"며 "대학의 의견을 받아 작성한 뒤 신청 대학의 서류에 첨부하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대는 통합특별시가 작성해야 할 부분까지 모두 작성해 보냈다"며 "목포대는 통합특별시가 요청한 형식에 맞춰 자료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9일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순천대가 통합특별시의 작성 항목인 지역상황과 의료 현황까지 포함해 자료를 제출한 반면, 목포대는 요청받은 항목에 맞춰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시장은 교육부 공문의 기본 원칙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는 20일까지 통합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곧바로 특정 대학을 선택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20일이 지난 뒤 교육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정리하겠다"며 "통합이 안 됐다는 이유로 의대 신설 기회를 포기할 수는 없는 만큼 지자체와 한 대학이 공동으로 신청하는 방안도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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