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연합뉴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밀려 종합 3위로 내려앉았고, 2023년 치러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에 뒤졌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선수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2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에게 강력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얼마 전이 광복절이었다. 적진에 가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투혼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근대5종에 출전하는 전웅태도 "촌장님께 지령을 받았다. 이번에 근대5종에 새로운 변화가 있어 준비를 많이 했다. 일본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1개 종목 79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항저우에서 금메달 42개를 땄다. 일본에 이어 3위를 했는데, 금, 은, 동메달을 합하면 일본보다 많았다. 일본에서 열리기에 일본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 부딪혔을 때 더 힘을 발휘하는 저력이 있다. 신예들도 깜짝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한다. 신예들이 패기 넘치는 경기로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낸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도 선수단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팀 코리아 프로젝트를 가동해 평소보다 더 선수단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꿈의 무대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장과 숙소가 많이 분산되면서 다양한 거점으로 나눠졌다. 대한체육회가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택수 선수촌장도 "새벽 훈련은 자율이다. 와이파이 차단도 없다. 국가대표가 시켜서 훈련하는 시대는 아니다. 40개 이상의 종목이 있기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새벽 훈련에 나가서 선수들의 눈빛을 보고, 나오는 걸음걸이를 다 본다. 눈빛이 살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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