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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이전 합의…"전 군수 의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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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정관신도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이전 합의
관내 비주거지로 이전…임기 내 이전 목표
우성빈 "지금까지 전 군수 의지 부족"
기장군 현안 둘러싸고 여야 기싸움 이어져

부산 기장군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NC메디와 의료폐기물 소각장 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정혜린 기자부산 기장군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NC메디와 의료폐기물 소각장 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정혜린 기자
부산 기장군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정관읍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비주거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기장군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성빈 기장군수는 소각시설 이전이 지지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도 "전 군수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산 기장군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NC메디㈜와 정관읍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비주거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NC메디㈜는 정관신도시에 위치한 소각시설을 비주거지로 이전하기 위해 부지를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설은 기장군 내 비주거지 지역으로 이전될 예정으로, 우 군수의 임기 내 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전 비용은 NC메디㈜ 측이 전액 부담한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시설 이전의 실질적인 추진을 담보하게 됐다"며 "기장군도 적법한 절차와 주민 동의를 거쳐 추진되는 비주거지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 임기 내 이전 완료를 목표로, 최소한 임기 내 이전 부지를 확정 지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정관신도시 주거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어 십수 년간 악취와 유해 물질 배출 우려에 대한 주민 민원이 지속돼 왔다.
 
업체 측은 앞서 여러 차례 정관신도시 인근 다른 부지로 이전하려고 계획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6·3지방선거 당시 우 군수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해당 시설의 비주거지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핵심 공약 사항이자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적극 추진되는 가운데, 우 군수는 지금까지 이전이 늦춰진 이유로 보수 정당 전 군수의 의지 문제를 지적하며 '전 군수 지우기'에 나섰다.
 
우 군수는 "지금까지 이전이 되지 않은 것에는 그간의 지자체장의 의지가 부족했다고 감히 말한다. 충분히 빠른 해결이 가능한 문제로, 비주거지 이전에 분명한 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못했던 것은 지자체장들의 의지 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십수 년간 이어진 정고나 지역 최대 현안의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이 최근 '부정부패·낭비성 의심사업 전수조사 TF'를 가동해 전임 군정 추진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우 군수는 부정부패 TF팀을 통해 전수조사에 나서며 '지역활성화 용궁 AI 전기차' 사업 등을 중단하고, 죽도 개발 사업에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박종철 시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기장군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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