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지역의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시흥시 한 다세대 주택의 A씨 원룸에서 A씨와 그의 지인인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평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써 온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이 발견됐다고 한다.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 특이점은 없었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시신 발견 12시간 전 B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B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의 집 부근 골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 다세대 주택에 대해 일일이 방문 조사를 했다.
이 가운데 거주자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세대를 추려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진행했고, 혐의점이 확인된 A씨의 원룸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최근 들어 알고 지낸 사이로, 서로 간 경찰에 신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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