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국 샤먼 BRICS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왼쪽)-나렌드라 모디. 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군사충돌을 빚는 등 냉랭했던 두 국가 간 관계가 좀더 호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숙소와 경호 절차를 최종 확정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며, 시 주석이 이끌 대표단 규모는 약 4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인도를 방문했던 2019년 대표단 200명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브릭스 정상회의가 다음 달 12~13일 열리는 만큼, 그 전날인 11일 도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직 양국은 공식적으로 시 주석의 방문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국경과 역내 안보 문제를 둘러싼 오랜 갈등을 관리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른 이후 여전히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국경 분쟁지인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이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지기도 했다. 양국은 3488㎞에 이르는 '실질 통제선'(LAC)을 사이에 두고 불편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2024년 10월 국경 순찰 문제에 합의했고, 모디 총리는 지난해 8월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양국은 5년 만에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또 25일에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국경 문제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 베이징에서 열릴 이 회담에는 중국 측 특별대표인 왕이 외교부장과 인도 측 특별대표인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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