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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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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매주 화요일은 경제 공부하는 시간 준비돼 있죠. 오늘 금융치료에서는 고란 경제 전문기자 또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무엇이고 이게 오른다는데 그러면 영향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허준영> 안녕하세요.
◆ 고란> 안녕하세요.
◇ 박성태> 먼저 고란 기자님. 미국의 국채 금리가 최근 급등을 했다. 그래서 미국 증시도 부담이고 우리나라 증시도 영향받는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고란> 지금 일단 최근에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국가 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뉴스를 보셨을 것 같아요.
◇ 박성태> 40조 달러.
◆ 고란> 너무 많죠. 5경 5800조 원. 사실 경 들어가니까 감이 잘 안 와요. 이게 우리나라 1년 예산이 약 750조라고 보면 73배 정도 됩니다. 그런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고 하는데 왜 미국 국가부채 얘기를 하고 있냐라고 보자면 이게 부채잖아요. 그럼 미국이 이자를 지급해야 되죠.
◇ 박성태> 빚이 많으니까.
◆ 고란> 네, 맞아요. 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은 어떻게 국가를 하나의 기업으로 본다라고 하면 이 국가의 수입은 뭔가요? 세입이죠.
◇ 박성태> 세입이요.
◆ 고란> 그런데 세금을 사실 많이 걷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많이 못 걷잖아요. 그러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국채를 발행을 해서 뭔가 자기 쓸 돈을 쓰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미 국채가 40조 달러 있어요. 부채가. 그런데 여기서 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갚아야 되잖아요. 이자를 갚기 위해서 또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지금 이자가 얼마가 되냐면 2026년 기준으로 미국 연방 정부가 지출한 순이자 비용이 1조 1000억 달러예요.
◇ 박성태> 1조 1000억 달러.
◆ 고란>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라고 보자면 메디케어, 노인 의료비 지원 지출이 있습니다. 그 항목을 넘어선 연방 예산 항목이고요. 이미 지난해에 미국 정부가 지출하는 국방비 예산을 넘어섰어요.
◇ 박성태> 미국이 전 세계에서 국방비를 너무 쓴다. 그래서 트럼프가 틈만 나면 훈련도 안 하겠다. 돈 안 쓰겠다는데 이자로 더 많이 내는군요.
◆ 고란> 그거 보다 이자로 지출하는 비용이 더 많습니다. 그럼 이렇게 매번 어쨌든 정상적이라고 하면 세금을 많이 거둬서 쓸 돈 쓰고 빚도 갚고 해야 되는데 지금 구조는 뭐냐 하면 빚 갚느라고 세금으로 걷은 돈을 다 쓰고 있는 이런 형국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자를 갚으려고 하면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겠죠. 국채를 발행한다는 얘기는 시장에 미국 국채가 넘쳐난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물건이 너무 많이 공급이 되는 거예요.
◇ 박성태> 공급이 많이 되니까.
◆ 고란> 공급이 많이 되니까 가격은 싸지겠죠. 그럼 가격이 싸진다는 걸 보자면 채권 같은 경우에는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데요. 미국 국채가 너무 많이 물량이 쏟아지니까 사람들한테 야, 우리 좀 사줘라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 박성태> 금리를 많이 줘야 돼요.
◆ 고란> 맞아요. 금리를 많이 줄 테니까 좀 사줘가 돼야 되겠죠. 그러니까 금리가 점점 치솟는 겁니다. 그럼 이게 앞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 아니죠. 이 구조적으로 재정 지출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자 비용 같이 그냥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계속 있는 거죠.
◇ 박성태> 국채 금리가 그러니까 빚이 많고 이자 갚으려니까 또 국채를 찍어야 되고 국채를 마구 찍으니까 이자를 더 많이 줘야 되니까 이자가 올라가고 그러면 다시 또 이자 부담이 더 커지는 거네요.
연합뉴스◆ 고란> 여기에 또 문제가 뭐냐면 옛날에는 주로 중국하고 일본이 미국 국채를 많이 사줬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사이가 안 좋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는 중국 같은 경우에는 미국 국채의 순매도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에 사주던 주체가 이제는 국채를 팔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새로운 주체가 좀 나타나 줘야 되는데
지금 미국 관계가 사실 전 세계적으로 별로 좋지가 않잖아요. 제가 아까 사주는 주체가 주로 일본과 중국이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중국은 안 사주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에도 최근에 나타난 흐름이 왜 엔화 방어에 미국과 공동으로 개입했다라는 게 있잖아요. 일본이 국채를 사주는 걸 넘어서 엔화 방어하겠다고 지금 국채를 판다라고 하고 있으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큰일 난 거예요, 또. 그러다 보니까 공동으로 개입해서 엔화 방어에 미국 국채를 안 팔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좀 강조해서 '피마(FIMA)'라고 해서 여러 가지 수단을 열어주고 했던 거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미국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5경 5000조다라고 하는데 반도체가 잘 팔려서 우리나라 내년에 GDP가 확 오른다. 이게 이제 보는 게 3000조예요. 그러니까 미국 빚이 거의 20배, 우리나라 GDP의.
◆ 허준영> 그렇죠.
◇ 박성태> 미국 빛이 그렇다는 건데. 금리가 이렇게 올라간다. 세계 경제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 허준영> 세계 경제는 지금이 제일 걱정되는 게 미국 금리, 국채 금리가 아무래도 벤치마크 역할을 하니까요. 그러니까 미국 국채 금리 올라가면 다른 미국 내에 다른 금리들 특히 기업들의 자금 조달 같은 거 힘들어지게 될 것 같고 저희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지금 AI에 엄청난 투자가 들어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AI 기업들이 자기들이 갖고 있는 돈 갖고 투자하는 거 부족하고 순환 출자해서 투자하는 거 부족하니까 회사채 시장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도 금리 영향을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국채 금리 올라가면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 금리 올라가고 그러면 이제 AI 투자에 좀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보면 이게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어쨌든 간에 지금 AI 테마로 달려가고 있는 여러 가지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사실 일부 그렇잖아요. 그런 문제들이 생길 가능성이 저는 크다고 보고요.
◇ 박성태> 그러네요.
◆ 허준영> 그러니까 단견으로 보면 그렇고요. 사실은 이제 고란 기자님이 잘 말씀해 주셨는데 몇 가지 첨언을 드리자면 미국 이외의 국가 중에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국가들의 순위가 있어요. 그게 일본, 영국, 중국 그리고 그다음이 어디지 아세요?
◇ 박성태> 우리나라입니까, 혹시?
◆ 허준영> 아닙니다. 케이만 군도입니다.
◇ 박성태> 케이만 군도요?
◆ 허준영> 아시죠?
◇ 박성태> 여기가 이제 조세회피 지역으로 유명한 거기 아닙니까?
◆ 허준영>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최근 들어서 헤지 펀드들이 엄청나게 미국 국채를 사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국이 던지고 일본도 조금 줄이고 이러다 보니까 그걸 누가 받아내고 있냐면 지금 케이만 군도의 페이퍼 컴퍼니들이 받고 있는데 이게 헤지 펀드들이라는 거예요. 이 헤지 펀드들은 국가들과의 차이점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 외환보유교의 일부로 갖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 때문에 갖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 박성태> 이자 받으려고 갖고 있는 아니다.
◆ 허준영> 아니에요. 근데 여기는 이자에 굉장히 민감한 데잖아요. 그래서 미국 국채 금리가 조금이라도 튈려 그러면 그냥 국채 가격이 떨어진다는 얘기잖아요, 아까 고란 기자님 말씀처럼. 그럼 이제 던지는 거죠. 그럼 국채 금리가 더 튀게 되는 그래서 국채 금리가 굉장히 앞으로 더 불안정해지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어서 그런 걱정이 최근에 미국 연준에서 좀 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국채의 금리가 높으니까 전문 투자 펀드까지 동원됐기 때문에 이건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 허준영> 맞습니다.
◇ 박성태> 이런 얘기군요.
◆ 허준영> 네, 맞습니다.
◇ 박성태> 미국 국채 금리가 30년물이 오늘 오전이군요. 5.23%. 그전에 5.28%까지 올랐는데 이거는 지금 사실 따지면 웬만한 신용등급 높은 사람보다 금리가 더 높아요. 우리나라 이거 보다.
◆ 고란> 그렇죠. 그렇게 따지니까 그렇네요.
◇ 박성태> 미국이 이제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하는데 일단 우리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죠.
◆ 허준영> 아무래도 그렇겠죠. 이제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사실 이제 미국하고 기준금리 측면에서 보면 금리 역전이 된 지가 한참 됐고 이번에 이제 한국은행이 저번에 7월 달에 금리 올리면서 금리 역전 폭이 0.75로 좀 줄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우리나라 통화 정책을 할 때 미국의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서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저는 사실 미국 국채 금리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중에 제일 걱정되는 건 감염이에요. 미국 주식시장 조정 혹시라도 되면 그러니까 AI 기업들 이거 투자 비용 너무 높아지는 거 아니야, 수익성에 문제 또 생기는 거 아니야라는 걸로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이 되면 저희 최근에 벌어진 일이 전날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같은 거 많이 떨어진 날은 다음 날 우리 장 열리면 바로 떨어지기 시작하잖아요. 그런 일들의 감염. 이런 것들이 좀 걱정인 거죠.
◇ 박성태> 그게 이제 우리나라가 직접적으로. 특히 반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허준영> 그렇습니다.
◇ 박성태> 사실 최근 빅테크들. 이른바 이제 AI 센터를 짓는 데이터 센터를 짓는 회사들이 이 투자 부담이 크다고 그러는데 지금 말씀처럼 미국 금리가 오르면 부담이 더 커지고.
◆ 허준영> 그렇죠.
◇ 박성태> 그러면 투자를 줄일 수 있다. 또는 우려된다, 이런 거군요.
◆ 허준영> 그렇죠.
◇ 박성태> 그게 우리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건데 교수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고 지금 이 얘기만 들으면 삼전, 하이닉스 바로 팔아야 되나 이런 느낌이 들 수도 있잖아요.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 허준영> 힘의 싸움인 거죠. 국채 금리가 올라가서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서 기업들의 AI 기업들의 차입 부담이 늘어나는 힘이 한편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라는 게 저는 그런 예 자주 드는데 닷컴 버블 기억하시죠? 1999년, 그때 있잖아요. 그때 생각해 보면 막 인터넷 테크놀로지 나오고 그러면서 검색 엔진 여러 가지 기업들이 있었던 거 기억나세요?
◆ 고란> 요즘 엠파스 있었고.
◆ 허준영> 엠파스, 라이코스 있었고 야후 있었고 있었잖아요. 저희 너무 셋 다 라때인 것 같은데.
◆ 고란> 옛날 사람.
◆ 허준영> 근데 그러다가 결국은 지금은 야후로 통합이 됐잖아요. 한 기업만 살아남았잖아요. 그러니까 거기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항상 교훈은 AI도 어차피 기업들이 막 중복 투자하고 달리다가 어느 기업이 어느 순간 승자가 되는 구조가 형성될 때 될 거다. 그럼 그 얘기를 바꿔 생각하면 시장은 그만큼 그 지점에 갈 때까지 달리는 힘이 있을 거라는 게 또 하나의 힘이니까 당분간은 제가 보기에는 국채 금리에 대한 걱정은 그대로 간직한 채 AI 테마 자체의 힘으로 조금 더 가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승리자의 지위를 얻기 위해서 경쟁적인 투자는 계속 있을 것.
◆ 허준영> 그렇습니다. 벌써 일부 승자와 패자가 조금씩 나오고 있고요.
◆ 고란> 어쨌든 저는 그런 비유를 들거든요. 금리는 중력이다.
◇ 박성태> 중력이다?
◆ 고란> 그러니까 모든 우리 일상에 다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 가운데 핵심이 되는 게 어떻게 보자면 미국 금리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미국 국채 금리. 그게 어떻게 보면 다 기준이 되기 때문에요. 아까 AI에 대한 투자 부담을 말씀 주셨는데요. 왜 이게 증시의 부담이냐라고 보자면 중력이라는 말씀을 드렸잖아요. 다 영향을 미쳐요. 기업과 가계 측면에서 보자면 기업 측면에서는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해야 되는데 빌릴 때 중력, 세게 작용하는 거죠. 금리가 높아지니까 비용 부담이 높아집니다.
◇ 박성태> 그 비유 너무 좋은데요. 고란 기자 혹시 특허낸 거…
◆ 고란>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 저도 어디선가 봤는지 들었는지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러면 당장 팔아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말씀드린 대로 이 중력의 힘을 이기고 더 좋은 실적을 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잖아요. 그렇게 예상이 되면 그 기업의 주가는 더 갈 수 있지만 항상 중력이 세게 작용하기 때문에 무겁고 힘들게 움직여야 되는 거죠. 옛날에는 그 중력이 작았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모래주머니를 단 것처럼 더 힘들게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 된 거니까 아무래도 시장이 기업을 바라볼 때도 예전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바라보면서 투자를 결정하게 되겠죠.
가계 입장에서도 이게 중력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빚 안 지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이게 점점 무겁게 되니까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되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되면 또 경제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모든 기준이 되는 이 금리가 굉장히 중요한 거고 그래서 최근에 미국 정부가 재무부가 나서서 국채금리 잡겠다고 시장에 개입한 그런 사례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박성태> 일단, 미국 트럼프가 잘못해서인지 미국이 전적으로 잘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미국 부채가 많아지고 그래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서 이번 달에 또는 다음 달에 내야 될 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거고.
◆ 고란> 오를 수도 있죠.
◇ 박성태> 혹시 주식을 갖고 있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갖고 있으면 제 주식이 떨어지는 거고, 떨어진다기보다는 중력이 좀 더 작용된다는 거죠.
◆ 고란> 부담이죠.
◇ 박성태> 그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력은 이제 좀 더 세진 거고 이 중력을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점프력이 어느 정도냐?
◆ 고란> 그렇죠.
◇ 박성태> 이걸로 지금 판단을 해야 되는 시기네요.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 같은 경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국채 금리, 이 중력이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전망을 좀 본다면 말씀하신 대로 미 재무부 장관이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겠다, 그러니까 사서 좀 해소하겠다는 거죠. 이건 효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 허준영> 근데 시장의 전반적인 평가는 지금 홍수가 막 일고 있는데 거기서 바가지로 물 퍼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3분기에 미국 국채 발행량에 비해 보면 한 번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려도 그거의 한 5%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3분기에 순발행량에 비해서도. 그러니까 사실은 시장에서 느끼기에는 이거 얼마 안 되는 거라고 효과가 되게 단시간에 끝났던 것 같고요. 결국은 근원적인 문제 해결, 예를 들어서 박성태 앵커님이 열이 많이 나는데 그런 일은 있으면 안 되지만 그 열이 한 열흘간 안 떨어져요. 그럼 계속 해열제만 먹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결국은 뭘 해야 되냐 하면 왜 열이 나는지 가서 검사도 받아보고 몸 안에 무슨 문제가 있으면 그걸 치료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아까 고란 기자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금 미국 경제의 가장 근원적인 열의 발생 원인은 결국은 재정 문제가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재정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불안한 건, 불길한 생각은 불안한 생각은 뭐냐 하면 민주당이 되건 미국의, 공화당이 되건 사실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별 답이 없다라는 게 전반적인 중론인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미국의 부채 문제는 우리가 안고 살아야 할 시한폭탄이다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사실 한 20년, 30년 전에도 제가 그런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에 쌍둥이 적자라고 해서 무역 적자도 크고 재정 적자도 크고 그런데 또 그다음에 나왔던 건 미국은 기축통화국이 기 때문에 일단 달러를 막 찍어서 보낸다. 그 달러가 중국, 일본, 이런 데 들어간 거잖아요. 어떻게든 지금까지 버텨왔어요. 이건 또 버틸 수 있는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 고란> 지금 그래서 어쨌든 아까 대증요법이라고 그래서 당장 열이 나니까 그걸 치료하겠다고 나선 게 재무부 바이백이잖아요. 말한 대로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처럼 어쨌든 들고 가는 겁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지금 현재 그래서 달러 약세 구조로 좀 들어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또 원화 강세 요인도 있고 하면서 지금 1400원 또 밑으로 또 내려왔잖아요. 이 상황이 앞으로 그러면 계속 이어가면서 미국이 과연 터질 거냐라고 보자면 또 그렇게 예상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어쨌든 달러를 대체할 만한 다른 기축 통화를 좀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중국으로 바뀐다라고 보기에는 사실 중국의 사회 시스템이나 아니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 정도가 미국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계속 굴러갈 텐데
그러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잖아요. 그러면 조금 지출 줄여가지고 빚을 줄이는 게 맞지 않아?라는 건데 지금 현재 미국의 해법은 뭐냐면 사실 부채가 부담이 되는 건 앞으로 빚을 못 갚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잖아요. 그러면 빚이 많지만 빚을 갚을 수 있어라는 그런 인상을 심어주면 되는 거잖아요. 그게 뭐냐면 미국의 입장은 그겁니다. 우리가 경제 성장을 많이 해서 GDP 성장률보다 부채 비중이 줄어들면 될 거 아니냐, 그럼 성장을 더 많이 하면 되겠지. 성장을 더 많이 하는 방법은 지금 현재로서는 AI에 투자하고 양자 컴퓨터 투자하고 미국이 여러 가지로 발표한 핵심 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는 이유가 성장을 높여서 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거예요. 지금 미국 입장은.
◇ 박성태> 실제 그 속도는 어떻습니까? 사실 우리나라도 정부가 내년 예산안 같은 경우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나오는 보도를 보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린다. 그러면 부담이 되나? 그런데 사실 반도체 때문에 GDP 자체가 더 많이 늘기 때문에 괜찮다라는 얘기도 나와요. 미국은 어떤지요?
◆ 허준영> 그러니까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더 성장을 많이 하고 키가 커진, 저희 어렸을 때는 키가 빨리 크잖아요. 그런데 성인이 되면서 키가 천천히 크잖아요. 미국은 성인이 이미 거의 다 된 나라예요. 1년에 2% 성장 정도가 그냥 미국의 2분 파 정도 성장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지금 고란 기자님 말씀하신 시나리오가 제 생각으로는 그게 일어나려면 GDP가 미국이 갑자기 성장의 모멘텀이 35살쯤 되는 사람이 다시 키가 엄청나게 커지려면 결국은 AI 쪽에서 뭔가 굉장한 생산성의 향상 같은 게 있어야 될 텐데 그게 지금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계속해서 얘기하는 거고. 그런 거 있을 거다. 아마 얘기하는 건데 그런 일이 있지 않고선 사실은 미국은 그냥 지금처럼 계속 갈 것 같다 정도의 생각이고요.
아직은 AI가 생산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들은 그렇게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의 회로를 돌려볼 뿐이죠. 당분간 이대로 갈 거고 아까 좋은 말씀처럼 미국의 달러라고 하는 게 지위가 약해지겠지만 아마 저희 셋이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 달러 지위가 약해지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주 천천히 변화하는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시한폭탄 안고 그냥 사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최근 들어서 조금 세상이 되게 불안해지고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조금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늘어나는 것 같다, 정도의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금이 원래 안전 자산이었는데 최근엔 금도 투기 자본들 많이 들어오면서 가격에 변동이 심해지고 여러 가지로 뭔가 달러를 헷지(Hedge)할 만한 것들이 점점점점 없어지고 있다라는 게 사람들의 탄식인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좀 안고 살아야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뭔가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부채가 많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조금 더 우려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 정도 우려와 변동성은 이제는 좀 뉴노멀이 된 거다라고 그냥.
◆ 허준영> 네, 그런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이거 자체가 무슨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정도의 그런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네요.
◆ 허준영> 그럴 것 같습니다. 고지혈증 같습니다.
◇ 박성태> 고지혈증이요. 정상 250 밑으로 가야 되는데.
◆ 허준영> 그렇습니다.
연합뉴스 ◇ 박성태> 이 상태로는 어느 정도 계속 갈 것이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셨고요. 환율 잠깐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미국의 부채도 많아지고 달러 약세 또 이제 일단 환율은 130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여러 가지 글로벌 환경을 봤을 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고란 기자님.
◆ 고란> 이게 저도 약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전문가 전망을 참조하자면 이제 전문가 시각이 지금 살짝 바뀌고 있어요. 상반기만 해도 1400원대는 어쩔 수 없다, 이게 구조상 달러가 우리 원화가 1400원대가 뉴노멀로 봐야 된다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최근에 제가 봤던 전망은 1200원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또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어떻게 보자면 환율이라고 하는 게 달러 약세 요인과 원화 강세 요인이 있잖아요. 지금 말씀드린 미국에 이게 미국이 좀 불안한데 그럼 달러를 믿을 수 있어라고 하는 건 어떻게 보자면 달러 약세 요인인데 여기에 대해서 원화 강세 요인이 최근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에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어떤 부분들입니까?
◆ 고란> 일단 첫 번째 그 신호탄을 날린 건요.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으로 40조 원 정도를 국내로 들고 왔어요. 그게 이제 환전 수요가 있다 보니까 갑자기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난 거고 옆에서 보고 있던 기업들도 저거 하이닉스가 들고 오면 달러가 지금 좀 떨어질 것 같은데 그러니까 같이 들고 있던 물량을 안 팔고 있다가 시장에 내놨어요. 그 물량이 나오고 게다가 이제 8월 말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이 있거든요. 이걸 납부하려고 또 달러를 시장에 내놔야 돼요. 이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달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다가 지금 우리 또 원화 강세 요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엄청난 발표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 박성태> 어떤 겁니까?
◆ 고란> 뭐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을 발표했어요.
◇ 박성태> 주주 환원.
◆ 고란> 대규모 주주 환원. 그럼 주주 환원을 할 때 그 재원이 어디서 나오나요? 수출에서 받은 돈으로 가잖아요. 수출에서 받은 돈이 달러였으면 이거를 환전을 해서 주주 환원에 써야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 공급 요인이 굉장히 많아진 거예요, 달러의 공급 요인이. 그래서 이제 하반기에 심지어 어떤 기관에서는 1200원대까지도 볼 수 있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현재로서는 달러 약세 요인 그리고 원화 강세 요인이 겹치면서 우리 환율이 1400원대 뉴노멀 아니야라고 하는데 1300원대까지 지금 내려온 상황인 거고 이 상황이 더 이어질 수 있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성태> 예전에는 환율이 1500원 넘고 더 올라가고 그럴 때 기업들이 더 오를까 봐 수출해서 가지고 있던 달러를 안 내놓고 있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이제 떨어지니까 막 서로 내놓으려고 하고.
◆ 고란> 맞아요.
◇ 박성태> 그러다 보니까 이제 원화 강세 측면이 있다는 거군요. 앞서 이제 하이닉스가 주주 환원도 40조 원 이제 자사주 매입 소각을 얘기했는데 이것도 어차피 국내에서 원화로 사야 되니까.
◆ 고란> 그렇습니다.
◇ 박성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산다 이거군요. 교수님.
◆ 허준영> 저는 환율에 대해서는 저조차도 사실은 예측보다는 중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고란> 맞아요.
◆ 허준영> 그래서 환율 예측치는 그 상황에 따라서 너무너무 많이 바뀌는 것 같고요. 저는 당분간은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원, 달러 환율이 약간 떨어질 수 있는 요소들은 많이 있다,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조금 보고 있는 건 미국 이란 전쟁입니다. 결국 이 전쟁 때문에 그동안은 유가가 잘 버텨왔었는데 물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었을 때 또 이것이 그 자체가 조금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되면서 달러 가치는 저희는 보통 스마일이라고 그러거든요.
◇ 박성태> 스마일이요?
◆ 허준영> 스마일이라고 하는데 그게 뭐냐 하면 미국이 너무 좋아도 달러가 강세고요.
◆ 고란> 안 좋아도.
◆ 허준영> 그리고 중간쯤이면 달러가 좀 약세고요. 미국이 너무 안 좋으면 달러가 다시 강세가 됩니다. 그거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그런 거라서 저희가 스마일이라고 보통 부르거든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결국은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다시 달러 강세 요소가 좀 생기지 않을까 정도의 걱정은 하고 있습니다.
◆ 고란> 그리고 말씀드리자면 아까 제가 원화 강세 요인만 말씀드렸는데 반면에 또 아니다, 다시 원화가 약세로 돌아설 거다라고 하는 건 일단 우리가 미국에 약속한 대미 투자, 이거 집행이 일어날 거고요. 그리고 우리 기업이나 개인들의 이른바 서학개미들.
◇ 박성태> 해외 투자.
◆ 고란>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거 이게 줄지는 않거든요. 그 때문에 이게 고정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화 강세 요인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 원화 강세 요인이 휘발되고 나면 다시 구조적인 원화 약세 요인이 다시 작용해서 1400원대 뉴노멀로 간다라고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 박성태> 사실 삼성전자 같은 주식이 9% 떨어지고 예를 들어서 8% 오르고 이러다 보니까 이거 어지러워서 못 하겠다, 그냥 서학으로 가야겠다, 이런 분들도 최근에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국내 금리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허준영> 지금 우선 이번 8월 금통위는 전문가들 서베이 해 보면 반반인 것 같아요. 동결할 거다가 절반, 한 번 올릴 거다가 절반인데 제 생각에는 환율이 조금 지금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저번에 7월에 올리는 거 한 번 점검하면서 간다 정도로 생각하면 저는 굳이 올릴 필요 없지 않나 정도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전문가들과 저도 그렇고 생각은 앞으로의 그렇다고 해서 금리 인상 기조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올라가는 방향일 거다. 다만 지금 2.75인 금리가 마지막에 얼마 정도 될까, 금리 인상은 보통 사이클이라는 게 있잖아요. 어디까지 올라가서 멈출까를 생각해 보면 그게 3.25랑 3.55 사이에서 지금 설왕설래는 좀 있는 것 같다. 그러면 당분간은 금리가 한 2번 혹은 3번, 많게는 4번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도의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일단 지금보다는 오른다는군요.
◆ 허준영> 이유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리나라는…
◇ 박성태> 미국도 그렇고. 일단 금리가 중력이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우리나라 금리도 오른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실 분들 담보 대출을 얼마나 받을까. 다 이걸 감안해야 되는 부분이에요.
◆ 고란> 그러니까 내 대출 금리도 오르거든요. 지금 보면 변동형하고 고정형 보면 고정형이 한 1% 포인트 정도 높습니다. 그래서 다들 변동형 봤거든요. 그런데 걱정이 이게 금리가 계속 아까 인상 추세에 있다라고 하면 이 변동형 받으시는 분들은 금리 인상에 그대로 노출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좀 걱정이긴 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미국 잘 좀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허준영 교수님, 고란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