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각종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일본 NHK방송 등은 25일 다카이치 총리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독립 35주년을 축하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에 재차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적 입장의 중요성은 불변이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 협력·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보이는 것처럼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의 이번 대러 제재 의지 표명은 최근 영유권 분쟁으로 일본과 러시아 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나와 더 주목을 받는다.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일본 사이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북방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한 영토로 이번 방문에 강하게 항의한다"며 반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또 그 이전에 북한이 러시아·중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경우 일본의 안보에까지 심각한 영항을 줄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의지의 연합'은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지난 2025년 출범한 우크라이나 지원국 협의체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과 대러 제재는 물론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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