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전주월드컵경기장 'KTX역 신설' 추진…공공기관·금융중심지 수요 정조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혁신도시 연계 복합 환승 체계 구축 추진
수도권 1일 생활권, 공공기관 유치
도심 교통 정체 차단 및 금융중심지 기대
지하 45m 역사 신설·전주역 스킵 스톱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야간 경관조명.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야간 경관조명. 전주시 제공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KTX역 신설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설역이 전북혁신도시의 수요는 물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등 혁신도시 일대의 성장 동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CBS 취재를 종합하면 전라선 고속화 사업계획 변경안에는 익산~전주 구간에 가칭 '전주월드컵경기장역'을 신설하는 노선 선형 변경 내용이 담겼다. 이 신설 정거장이 확정되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서편 부지를 활용해 지반고에서 레일고까지 심도 45m 깊이 지하 역사 형태로 조성된다.

이러한 사업 계획 변경의 배경에는 혁신도시 배후 인프라를 활용한 뚜렷한 수요 창출 목적이 있다. 월드컵경기장 인근 신설역 건립은 호남고속도로 전주IC, 혁신도시를 하나로 묶는 대규모 복합 환승 체계 구축을 뜻한다. 이 기반 시설이 완성되면 혁신도시와 수도권 사이 1일 생활권이 확고하게 보장된다.

결과적으로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전북도가 타깃으로 삼은 제2차 공공기관 유치전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확실한 논리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전 대상 기관 종사자들이 지방 이전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인 '교통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근본적 대안으로 작용한다.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전북혁신도시 전경. 국민연금공단 제공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전북혁신도시 전경. 국민연금공단 제공
전북 지역의 오랜 과제인 제3 금융중심지 지정 과정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혁신도시에서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KTX 전주역으로 가려면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전주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야만 한다.

월드컵경기장역 신설은 혁신도시와 고속철도망 사이 직선거리를 단축해 도심 횡단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없앤다. 금융 전문 인력과 글로벌 자본 이동에 따르는 마찰 비용을 최소화해 금융중심지 지정 심사 주요 지표인 '광역 교통 인프라 접근성'을 단번에 충족시키는 강력한 동력원이 된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 1차 점검 결과 기존 전라선 고속화 사업 경제성(B/C) 수치가 낮게 평가되자, 국토교통부는 관광지 활성화 방안, 이용객 편의 증진 방안, 전주 도심 구간 추가 수요 유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성 향상을 꾀하는 변경안을 마련했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전주 지역 KTX역 신설은 단순히 역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주 신도심과 혁신도시를 비롯한 전주·완주 광역생활권까지 국가철도 서비스의 수혜권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신설역은 전주 서부권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근 간선도로 및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전북이 국가철도망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광역교통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지방 SOC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사례를 들며, 경제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정책성 평가 부문에서 가점을 획득할 수 있는 항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각 지자체에 요구한 상태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이전, 금융중심지 지정 등 명확한 미래 수요 논리와 국가균형발전 당위성을 융합해 전라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